유엔(UN)의 스테판 데 미스투라 유엔 특사와 장 마르크 애로 프랑스 외무장관은 15일(현지시간) 시리아 알레포에서 대피 협상이 진행중일지라도 대다수 민간인 약 5만명이 여전히 알레포 동부에 갇혀 있다고 밝혔다.
미스투라 유엔 특사와 애로 장관은 이날 파리에서 연 기자회견을 통해 "5만명의 민간인이 도시에 있으며 1만명은 1,500~5,000명으로 구성된 전사들고 그들의 가족"이라고 말했다.
미스투라 특사는 "유엔 직원들이 (대피한) 사람들과 함께 있을 것이고 전투원들은 협약 조건에 따라 대우받아야한다"고 말했다.
시리아 정부군 지지자인 러시아와 반군 지지자인 터키가 협상한 대피 협정의 조건에 따라 현재 알레포 동부에서 철수되고 있는 사람들은 북쪽 지방의 이들리브 지방으로 이동하게 된다.
미스투라 특사는 "정치적 합의나 휴전이 나오지 않으면 이들리브가 '다음 알레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프랑스의 요청으로 알레포 사태와 관련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회의가 열린 가운데 안보리는 "관찰자 배치를 검토하여 보복 행위 없이 민간인 보호가 보장 될 것"이라고 밝히며 "매우 빨리 완료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