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에서 폭우와 강풍을 몰고 온 태풍26호 녹텐(Nock-Ten)의 영향으로 최소 6명이 사망하고 18명의 실종자가 발생했다.
크리스마스인 25일에 동부 지방의 도로와 농장을 강타했으며 주택과 선박들도 크게 영향을 받았다.
바탕가스 해안 지역에서는 한 선박이 침몰해 1명이 사망하고 승무원 18명이 실종됐다.
현지 공무원들은 홍수로 5명이 숨졌으며 폭풍우에 휩싸였다고 전했다.
태풍으로 330편의 비행기가 취소됐으며 42만9천명이 넘는 이재민이 발생했다.
녹텐은 인구 1,300만 명이 살고있는 수도 마닐라에도 호우와 강한 바람을 몰고 올 것으로 예상됐으나 동부 섬을 통과하면서 세력이 약해졌다.
필리핀에서는 매년 약 20건의 태풍과 폭풍으로 수백명이 사망한다.
지난 2013년에는 하이옌이 중부 지방을 강타해 7,350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