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방부가 1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 발사 계획을 강력히 비난하며 "도발적인 행동"에 대해 경고했다.
미국은 성명서에서 북한의 불법 행위에 걸맞는 대가를 초래할 것이라는 점을 보여줄 것을 모든 국가에게 촉구했다.
북한의 김정은 위원장은 1일 조선중앙TV를 통해 2017년 신년사를 발표하며 "ICBM 시험 발사의 마지막 단계"에 있다며 평양이 이제는 "가장 강력한 적들도 이제 건드릴 수 없는 군사력"이라고 말했다.
이에 미 국방부는 김 위원장의 신년사가 나온지 수 시간만에 "여러 유엔(UN)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은 북한의 탄도 미사일 기술 발사를 명시적으로 금지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국제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는 도발적인 행동과 선동적인 수사를 자제하라"고 촉구했다.
또한 "미국의 확장된 모든 스펙트럼"을 사용하여 동맹국들을 방어하겠다는 미 정부의 "철저한 헌신"을 재확인했다.
북한은 ICBM 시험 발사를 성공적으로 한 적은 없지만 전문가들은 성공에 얼마나 가까워 졌는지를 두고 의견차를 보여왔다.
그러나 지난 2011년 12월 사망한 김정일 위원장을 이어 김정은이 취임한 이래로 막대한 진전이 있었다는 데 모두 동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