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신임 부통령으로 북부 아라구아의 타렉 엘 아이사미(42) 주지사를 임명했다.
마두로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TV 생중계된 각료 회의에서 아이사미를 부통령으로 임명했다.
마두로 대통령은 "그는 젊음과 경험, 헌신과 용기를 가지고 2018년까지 (부통령직을) 맡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마두로 대통령 대변인은 "국민의 안전과 평화를 위해 노력하고 극우 테러리스트에 대항해 투쟁할 것을 당부했다"고 밝혔다.
아이사미는 우고 차베스 정부에서 내무부와 법무부 장관을 지내며 '차비스타(우고 차베스의 사람들)'로 불리운다.
베네수엘라 헌법에 따르면 마두로 대통령은 1월 10일 이후 국민투표를 페지하면 부통령에게 권력 이양이 가능하다. 중도 우파 야당이 마두로 대통령을 경제위기 주범으로 지목하며 지난해부터 대통령 퇴진을 위한 국민투표를 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