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의 미국 대선개입 해킹과 관련, "잘못된 정보와 해킹이 민주주의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과소평가했다"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ABC 방송의 '디스 위크(This Week)'와의 인터뷰 녹화에서 러사이에 대한 미국의 적대감에 시달리지는 않았지만 "새로운 정보화 시대에 사이버 해킹 등의 잘못된 정보가 우리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를 과소 평가했다고 생각한다"며 "열린 사회, 우리의 개방 시스템, 민주주의게 교묘하게 개입 할 수 있는 정도를 과소평가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오바마 대통령은 '오바마케어'의 본질은 도널드 트럼프 차기 행정부에서도 살아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마 다른 뭔가로 불릴 수도 있겠지만 오바마케어는 살아남을 것"이라며 "이름이 바뀌어도 나는 신경쓰지 않는다"고 밝혔다.
트럼프 당선인과 공화당이 오바마 대통령의 최대 업적 중 하나인 오바마케어를 폐지하고 새로운 대체 법안을 만들더라고 전 국민 건강보험제도라는 것을 없을 수는 없다는 셈이다.
또한 대통령으로 가장 어려운 결정은 지난 2009년 아프가니스탄에 3만 명의 추가 병력 파견이었다고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