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외무 장관은 러시아와 터키가 시리아 평화 회담에 미국 정부를 초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시리아는 이스라엘이 다마스쿠스 주변 주요 공군 기지를 폭하한 것을 비난하며 "테러조직의 절실한 시도"라며 비난했다.
시리아 분쟁에서 서로 반대편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러시아와 터키는 최근 몇 주간 카자흐스탄 수도 아스타나에서 오는 23일까지 평화 회담을 위한 전국적인 휴전을 중개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해 왔다.
과거 미국 정부는 시리아의 전쟁 당사자들을 협상 테이블에 오게 하기 위한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해왔지만, 터키와 러시아의 협럭은 분명 없었다.
메블뤼트 차우쇼을루 터키 외무장관은 "미국을 평화 회담에 초청했으며 이는 러시아와 합의됐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의 역할을 무시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며 "이는 터키의 원칙적인 입장"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 정부의 핵심 동맹국인 러시아 정부 측은 차우쇼을루 터키 외무장관의 발언에 대해 언급하는 것을 거부했다.
드미트리 페스코브 대변인은 "현재로서는 아무 것도 말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러시아는 "시라아 정치적 정착에 대한 전망과 관련 당사자들을 최대한 광범위하게 대표할 수 있는 것에 관심이 있다"고 덧붙였다.
러시아 외무부는 회담 개최와 관련, 러시아, 이란, 터키 간 "삼자 논의"가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