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도널드 트럼프의 대만에 대한 입장에 대해 인내심을 잃고 있다고 중국 언론이 16일 밝혔다.
언론은 "하나의 중국" 정책에 계속 도전한다면 "본격적으로 맞붙을 것(take off the gloves)"이라고 말했다.
중국 언론의 이같은 반응은 트럼프 당선인이 주말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인터뷰에서 하나의 중국 원칙을 협상 대상이라고 말 한 이후 나왔다.
트럼프 당선인은 당선 직후 미국과 대만의 관례를 깨고 차이잉원 대만 총통과 전화 통화를 하고 나흘 뒤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하나의 중국 원칙에 얽매이지 않겠다"고 말하며 미국과 중국의 관계를 흔들었다.
중국 관영 차이나 데일리는 사설에서 트럼프는 "세 번이나 같은 일을 하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기 때문에 두번이나 의심할 여기자 없다"고 말했다.
또한 대만 문제는 "잠재적인 치명적 판도라 상자"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