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차기 정부와의 관계를 강화하기로 약속했다.
아베 총리는 새 의회 시작을 알리는 연설에서 "과거, 현재 그리고 앞으로도 일미 동맹은 안보와 외교정책의 초석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트럼프 차기 대통령과 동맹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아베 총리는 지난해 11월 트럼프 당선 이후 트럼프를 가장 처음 만난 외국 정상이며, 지난 연말 미국 하와이 진주만 방문을 계기로 세계 제2차 대전 때 교전국 관계이던 앙금까지 청산하며 강력한 미일동맹으로 나가겠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도요타의 멕시코 공장에 대한 징벌적 관세로 위헙하는 것에 대해서는 우려를 표명했다.
아베 총리는 이날 연설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회담을 위해 러시아를 방문할 계획과 한중일 3자회담을 올해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스가 요시히데 내각관방은 트럼프 당선인이 역사상 가장 낮은 지지율(40%)로 백악관에 입성하는 것에 대해 "높은 지지율이 항상 좋은 것은 아니다"라며 외교적 입장을 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