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현지시간) 실시한 사회당 대선 후보 경선 1차 투표에서 브누아 아몽(49) 전 교육장관이 마뉘엘 발스(54) 전 총리를 제치고 깜짝 1위를 차지했다.
발스 총리가 무난하게 뽑실 것이라는 것이 중론이었으나 최근 중도 좌파 사회당 내에서도 좌파 색이 강한 아몽 전 장관이 상승세를 몰아 36.3%의 지지지율을 받았다.
발스 전 총리는 31.1%의 지지율로 2위를 차지했다.
아몽 전 장관은 결과 발표 후 지지자들 앞에서 "나를 1위에 올려놓음으로 여러분은 희망과 부흥의 메시지를 보냈다"고 밝혔다.
아몽 전 장관은 프랑수아 올랑드 정부의 긴축정책에 항의하다 2014년 교육장관직에서 경질된 그는 올랑드사회당 정부와는 다른 길을 걷겠다느 뜻을 밝혔다.
사회당은 오는 29일 1,2위인 아몽 전 장관과 발스 전 총리 간 결선 투표를 통해 대선 후보를 결정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