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 수도 아스타나에서 열린 시리아 평화회담이 첫 날 별다른 돌파구 없이 끝났다.
예흐야 알 아리디 반군 대변인은 기자들에게 반군 대표단의 회의가 끝났다고 알렸고, 정부측 소식통은 AFP와의 인터뷰에서 "우리 대표단 회의는 오늘 끝났다"고 말했다.
시리아 바샤르 알 아사드 정부와 반군측 대표단은 러시아·터키·이란 3국의 중재로 아스타나에서 첫 평회회담을 가졌다. 정부와 반군측이 한 협상 테이블에 나온것은 지난 2011년 내전이 시작된 이래 처음이다.
그러나 반군들은 정부측의 계속되는 폭격과 다마스쿠스 인근 공격 때문에 대면 협상에는 응하지 않았다.
하지만 반군은 러시아 정부를 통한 간접 대화에참여했으며 러시아·터키·유엔(UN)과의 3자 회담을 계최했다.
회담은 다음날에도 계속 될 예정이며 반군 대변인인 아리디는 "중재를 통해 열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시리아는 거의 6년간의 내전으로 31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희생하고 인구의 절반 이상이 실향민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