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비스 칼라닉 우버(Uber) 최고 경영자(CEO)가 2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자문위원직을 사퇴한다고 밝혔다.
칼라닉 CEO는 우버 직원들에게 트럼프 대통령과 최근 행정명령과 전략정책회의에 참석할 수 없다고 이메일 메모를 통해 의사를 밝혔다.
경제자문위원에는 월마트, 월트디즈니, 펩시코, 테슬라와 IBM 등의 기업 CEO 들도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으며 칼라닉 CEO는 당초 3일 열리는 트럼프 대통령 주재 전략정책회의에 참석할 예정이었다.
칼라닉 CEO는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자문위에 합류한 것은 대통령이나 그의 의제를 지지한다는 뜻은 아니었지만 계속 그런 오해가 생기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반(反)이민 행정명령'은 "부당한 조치"라며 "이민과 난민에 대한 개방은 우리나라의 성공에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우버도 그렇다"고 말했다.
또한 "행정명령은 각 집단에 속한 미국의 많은 사람들을 고통받게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