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로 찬 공기가 밀려오며 어제 내륙 곳곳이 구름 한 점 없는 맑은 날씨
대륙 고기압의 영향으로 밀려온 찬 공기가 도심의 미세먼지를 깨끗이 씻어냈다.찬 공기는 한파도 불러왔다.어제 서울 은평구의 아침 기온이 영하 6.1도까지 내려갔고, 철원 임남면은 영하 11.9도를 기록하는 등 중부지방과 내륙 곳곳에서 추위가 절정에 달했다.낮 기온도 서울 6.5도, 철원 4.3도 등에 그쳐 평년보다 낮았다.서해안과 제주도에선...
학생이 주인공이 되는 교실, 울산교육의 수업 혁신을 이끄는 교사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학생 한 명 한 명의 성장과 배움을 최우선’ 목표로, ‘학생 중심 배움 수업’을 적극 장려하며 교실에 활기찬 변화를 불어넣고 있다.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는 끊임없이 연구하고 도전하며 아이들의 잠재력을 활짝 꽃피우는 현장 교사들의 헌신과 열정이 있다. 학생이 수...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김세윤) 심리로 6일 열린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고영태(41)와 최순실(61· 구속기소)은 국정농단 사건이 터진 뒤 이날 처음으로 법정에서 마주쳤다.
이날 고 씨는 최 씨쪽으로 고개 한 번 돌리지 않은 채 최 씨에게 불리한 증언을 했으나 이 둘은 연인설이 돌 정도로 가까운 사이였다.
이들은 가깝게 지내며 함께 사업도 추진했으나 관계가 틀어지면서 고 씨는 국정농단 의혹과 관련한 최 씨의 비리를 언론 등에 폭로했다.
고 씨와 최 씨가 틀어지게 된 계기는 차은택의 증언을 통해 짐작할 수 있었다.
지난 1월 23일 차은택은 헌법재판소 탄핵 공개 심판에서 두 사람의 결별에 대해 최순실이 고영태 집에 갔더니 젊은 여자가 침대에 자고 있어 ‘누구냐’ 묻자, 이 여자는 오히려 최순실을 향해 ‘아줌마는 누군데요?’라고 했다더라. 어떻게 이럴 수가 있느냐며 (고영태에게) 화를 내는 모습을 봤고, 이때 두 사람의 모습이 바람피워서 헤어지는 전형적인 연인의 모습으로 느껴졌다고 진술했다.
이번 공판에서 박근혜 대통령 대리인단은 "이 사건의 발단은 최순실과 고영태의 불륜"이라며 이 둘의 사이가 틀어졌고 "최순실과 대통령의 관계를 알게 된 일당들이 자신의 이익을 추구하다 실패하자 악의적으로 제보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고 씨는 이에 대해 “신성한 헌재에서 (그런 말을 하는 게) 역겹다”며, “과연 그게 국가원수인 대통령의 변호인단(대리인단)이 할 말인지 한심할 따름”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7일 최 씨와 고 씨가 내연관계였다는 주장을 박 대통령 측 변호인단이 제기한 데에 대해 “보통 사람들이라면 아니라고 부정을 해야 될, 눈 뜨고 볼 수 없는 막장드라마 같은 얘기를 자기들이 주장하고 있는 것“이라며 ”창피한 일을 앞으로 내세우면서까지 숨기고 싶은 비밀이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손 의원은 “국민들의 시선을 흐리기 위해서 본말을 호도하고 있다. 계속 불륜과 자극적인 이야기들을 끌어내서 실제로 이 안에 있었던 사실에 대한 얘기들을 꺼내지 못하게 기억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