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크 마찰재 세계 1위 업체인 일본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인 닛신보 홀딩스가 멕시코 공장 설립 계획 백지화 방침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결산발표 기자회견에서 오쿠카와 다카요시 상무는 "트럼프 대통령의 자세를 보면서 멕시코 공장 문제는 백지화했다"며 "멕시코 이외의 장소로 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브레이크 마찰재 분야에서 세계 시장 약 15%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미 북미 지역에서는 미국 조지아 주에 공장을 가동하고 있어 새로운 시설 부지를 찾고 있었다.
기요히로 기다 대변인은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멕시코는 가장 강력한 후보였지만 우리는 한발 물러났다"고 밝히며 닛신보의 결정이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 정책에 대한 반응임을 확인했다.
앞서 트럼프 미 대통령은 도요타의 멕시코 공장 건설 프로젝트에 대해서도 강한 비판과 함께 일본이 수출 증대를 위해 엔화 가치를 평가 절하했다며 일본이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고 공격적으로 접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