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막대한 투자 자금을 확보해 9일 저녁 워싱턴으로 향했다.
10일 진행되는 정상회담을 위해 미국으로 향한 아베 총리는 고속철도 프로젝트부터 일본 기업의 민간 자금에 이르기까지 미국에서 수십만 개의 일자리 창출과 관련한 제안에 '선물 보따리'를 들고갈 예정이다.
일본 니혼게이지신문은 아베 총리가 향후 10년간 미국의 철도 등 인프라 투자를 통해 4,500억 달러(약 515조원) 규모의 시장을 만들어 70만 명의 고용을 추가 창출 하겠다는 방안을 내놓을 것이라고 전했다.
아베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과 미·일 관계가 더욱 강화될 것이라는 메시지를 보낼 수 있는 정상회담을 열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자유롭고 공정한 규칙에 따라 양국 경제를 더욱 발전시킬 것임을 트럼프와 함께 "확인"하기를 원하한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과 아베 총리는 10일(현지시간) 위싱턴 백악관에서 회담한 후 플로리다 주 팜비치의 트럼프 별장으로 이동한다.
이동시 '에어포스 원'에 함께 탑승하고 이때 양국 정상 부인인 아키에 여사와 멜라니아 여사도 동승할 것으로 보인다.
또 양 정상이 10일 점심식사부터 11일 저녁식사까지 최대 5번의 식사를 함께 할 가능성이 일본 현지 언론을 통해 보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