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애소 10일 저녁 지하철 객차에서 화염병 투척으로 인한 화재가 발생해 최소 17명이 부상했으며 현장에서 용의자를 체포했다고 홍콩 경찰이 밝혔다.
사고는 이날 저녁 7시 14분께 침사추이 지하철역에 진입하던 객차에 연가와 불꽃이 치솟으면서 승객들이 대피했다.
경찰은 용의자 청(張·60)모씨를 방화 혐의로 체포했다며 "현재까지 수사에 따르면 이 사건은 한 개인의 개인적문제로 인한 것이며 대중 교통을 겨냥한 테러와 관련된 정보는 없다"고 밝혔다.
이날 사고로 17명이 부상했으며 그 중 2명은 중상이다. 방화 혐의로 체포된 청 씨 역시 심한 화상으로 병원에 이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침사추이 역에는 열차가 정지하지 않고 있으며 이 역을 지나가는 열차도 지연 운행되고 있다.
교통 네트워크의 안전과 효율성으로 잘 알려져 있는 홍콩에서 이런 사고는 드문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