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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주택 매매 거래량 5만8539건 서울 거래량 45% 감소
  • 뉴스21일간 양인현
  • 등록 2017-02-15 09:26:29
  • 수정 2017-02-15 09:2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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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규제에 금리상승까지 주택시장 관망세


연초부터 주택 매매시장이 잔뜩 움츠러들었다. 지난해 발표된 11·3 부동산 대책과 금리 상승 분위기로 주택시장의 관망세가 짙어지는 모습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1월 주택 매매 거래량은 5만8539건으로 전월(8만8601건)보다 33.9% 줄었다. 1월은 겨울철과 설 연휴가 겹쳐 부동산시장에서 전통적인 비수기로 통한다.


그러나 주택 거래량이 지난해 1월(6만2365건)보다도 6.1% 감소한 점을 미뤄봤을 때 정부가 부동산시장 과열을 막기 위해 11·3 부동산 대책을 발표한 이후 수요자들의 집값 상승 기대 심리가 크게 낮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11·3 대책은 청약 1순위 제한 및 재당첨 제한 등 청약 규제를 강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여기에 은행권이 대출 규제를 강화한 것도 주택 매매가 줄어든 이유 중 하나로 꼽힌다.


특히 서울과 수도권 거래량이 크게 줄었다. 서울 주택 매매 거래량은 올 1월 9219건에 그치며 지난해 12월(1만6717건)보다 44.9%나 쪼그라들었다. 특히 강남권 거래 위축이 두드러졌다. 강북권 주택 매매는 지난해 12월보다 40.9% 감소했지만 강남권은 48.6%나 줄어든 것이다. 11·3 대책에 서울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는 분양권 전매가 입주 시기까지 제한되는 등 규제의 직격탄을 맞았다.


지난해 12월 8억9000만원에 매매된 서울 강남 개포 주공 4단지 전용면적 42㎡형은 올 1월 8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서울 송파구 잠실동 잠실엘스 전용면적 59㎡형은 지난해 12월 9억2000만원(7층)에 팔렸지만 1월엔 9억원에서 매매가 이뤄졌다. 반면 서울 강북의 대표적인 주거지역인 노원구 중계동 주공 5단지 전용면적 76㎡형은 지난해 12월 4억4300만원(9층)에서 거래됐지만 올 1월에는 4억4900만원에 매매됐다.


경기와 인천 등 수도권 주택 매매 거래량도 지난해 12월 4만5376건에서 올 1월 2만6042건으로 42.6%나 줄었다.


1월 지방 주택 매매 거래량은 3만2497건으로 지난해 12월(4만3225건)보다 24.8% 감소했다. 다만 전월보다 40%대로 거래가 감소한 서울이나 수도권보다는 다소 양호한 모습이었다.


조선업계의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울산 남구 신정푸르지오 전용면적 84㎡형이 지난해 12월 4억200만원(5층)에 팔렸지만 올 1월엔 3억9800만원(13층)에 거래됐다. 제주도의 외도일 부영 2차 전용면적 84㎡형은 1월 3억1500만원(11층)에 새 주인을 찾으며 지난해 12월 3억500만원(7층)보다 오름세를 보였다.


인구 유입이 지속적으로 이뤄지는 세종시 역시 한솔 첫마을 힐스테이트 전용면적 84㎡형 실거래가 지난해 12월 3억700만원(13층)에서 지난달 3억1600만원(24층)으로 상승했다.


1월 아파트 매매는 3만8086건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만 해도 5만8496건이 매매 거래됐지만 34.9%나 감소한 수치다. 같은 기간 연립·다세대주택 매매 거래도 1만7392건에서 1만1120건으로 36.1% 줄었다. 단독·다가구주택도 1만2713건에서 9333건으로 거래량이 26.6%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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