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장기업 하만(Harman)이 17일(현지시간) 주주총회를 열고 삼성과의 합병안을 의결했다. 미국 등 경쟁당국의 승인만 받으면 하만은 삼성전자의 100% 자회사가 된다.
일부 주주들의 반대가 있었지만, 합병안은 무난하게 통과됐다. 미국 코네티컷주 스탬포드시에서 열린 주총에서 하만의 전체 보통주 6988만3605주 가운데 70.78%인 4946만322주의 보통주 주주가 출석했거나 대리인으로 참여해 의결 요건을 충족했다.
투표 결과 4692만1832주의 찬성표가 나왔다. 반대는 210만7178주, 기권은 43만1312주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