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신임 보좌관으로 허바스 R. 맥마스터(54) 육군 중장을 임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맥마스터가 "엄청난 재능과 경험을 가진 사람"이라며 "그의 군대는 모든 이들에게 매우 존경받으며, 우리는 그를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현역 장성이 NSC 보좌관에 임명되는 것은 콜린 파월 이후 처음이다.
맥마스터 중장은 걸프전, 아프가니스탄전, 이라크전에 참전했으며 걸프전에서의 공로를 인정받이 은성훈장을 수여받기도 했다.
그는 1997년 그의 저서 '직무유기((Dereliction of Duty)'를 통해 군과 정책 결정자들 간의 소통 문제로 미국의 베트남전 전략이 작동되지 않았음을 꼬집은 것과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의 이라크전 참전 등 정부의 결정에 대해 쓴소리를 마다않았던 인물로 정평이 나있다.
그는 2014년 타임 선정 가장 영향력있는 인물 100명에 들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