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반유대주의 위협이 "끔직하고 고통스럽다"고 비판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워싱턴에 위치한 '아프리카계 미국인 역사문화 국립박물관'을 방문해 "매우 추악한 모든 형태의 증오"에 종지부를 찍을 것을 요청했다.
지난 20일 10여개의 유대인 커뮤니티 센터가 폭탄 위협 전화로 주민들이 긴급 대피했던 사건에 대해 "이 나라를 하나로 모으기 위해 일할 것"이라는 단결의 메시지를 발표했다. 폭탄 위협 전화는 현재 FBI가 수사중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 유대인 공동체 및 지역 사회 센터를 겨냥한 반유대주의적 위협은 끔찍하고 고통스럽다"며 "증오와 편견과 악의 근원을 없애기 위해서는 여전히 해야할 일들이 있음을 상기시킨다"고 말했다.
지난 주말 미주리 세인트루이스에 있는 유대인 묘지 비석 100여개가 파손되고 올해 초부터 유대인 커뮤니티 12곳에서 수십건의 폭탄 위협을 받았다.
트럼프는 또한 "(나의) 많은 친구들, 이곳을 방문한 내 딸, 사위, 3명의 손주들"을 언급하며 유대교와의 친밀한 관계를 언급했다.
2009년에 유대교로 개종한 트럼프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는 트위터에 "우리는 예배당과 종교 센터를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