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철새 이동으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재확산 우려
  • 조병초
  • 등록 2017-02-23 10:58:14

기사수정
  • 중국 남부에서 퍼지는 H7N9형 AI 바이러스의 국내 유입을 막는데 주력



철새 이동으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재확산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이달 초 전북 김제에서 검출된 H5N8형 AI 바이러스가 유럽에서 유행하는 것과 매우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농식품부와 질병관리본부 등 정부 당국은 현재 중국 남부에서 퍼지는 H7N9형 AI 바이러스의 국내 유입을 막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이 H7N9형 AI 바이러스에 사람이 감염되면 치사율이 30%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H7N9형의 경우 가금류에 대해서는 병원성이 낮지만, 오히려 인체 감염 시에는 병원성이 강하게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치사율은 30%에 이른다.


김경규 농림축산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은 2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지난 6일 전북 김제 산란계(알 낳는 닭) 농장에서 올겨울 처음 검출된 H5N8형 AI에 대한 유전자 분석결과 최근 국내 야생조류에서 검출된 것과 99% 이상 유사하며, 현재 유럽에서 유행하고 있는 바이러스와도 상당히 유사하다"고 밝혔다.


또 유럽 외에 지난해 중반 이후 올 초까지 인도, 러시아, 몽골, 중국, 아프리카 등에서 분리된 바이러스와도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4∼2015년 대유행한 H5N8형 유전자와는 차이가 큰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이번에 발생한 H5N8형은 지난해 말 철새에 의해 새로 유입된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지난해 11월부터 무서운 속도로 확산하던 H5N6형이 간신히 소강 국면에 접어들었으나 최근까지 야생조류 10건에서 H5N8형이 검출되고, 여기에 김제 이후 15일만인 21일 전남 해남의 육용 오리 농장에서도 H5N8형이 발생하면서 AI 재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N'타입은 확인되지 않았으나 22일에는 충남 청양의 산란계 농장에서도 H5형 AI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김경규 실장은 "해남과 청양 농장 모두 철새 도래지와 가까운 것으로 보아 농장 단위 차단 방역이 소홀했던 것으로 추정된다"며 "3월 말까지 철새가 북상하는 경로를 중심으로 추가 발생 가능성이 있어 농장 단위 차단 방역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방역 당국은 의심 신고가 접수된 해남과 청양에 대한 살처분·매몰 조치를 완료했으며 H5N8형까지 확인된 해남군은 22일부터 28일까지 일주일간 이동제한 조처를 했다.

또 H5N8형이 증상이 바로 나타나진 않지만 잠복기가 긴 편이고 오리에 더 잘 감염되는 특징이 있는 만큼 오리 농가에 대한 예찰을 강화할 방침이다.


농식품부는 또 아직 국내에선 검출되지 않았지만, 현재 중국 남부를 중심으로 확산 중인 H7N9형 AI 바이러스에 대해 대비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H7N9형의 경우 가금류에 대해서는 병원성이 낮지만, 오히려 인체 감염 시에는 병원성이 강하게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치사율은 30%에 이른다.


김 실장은 "가장 우려되는 부분이 H7N9형에 감염된 여행객을 통해 들어올 가능성이 있고, 가금류에 감염됐을 때 증상이 없는 상황에서 확산할 우려가 있다는 점"이라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질병관리본부와 농식품부 등 관계 부처 실무자들이 모여 대책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구제역의 경우 9건(충북 보은 7건, 전북 정읍 1건, 경기 연천 1건)이 발생한 이후 현재 열흘간 추가로 발생하지 않고 있다. 방역 당국은 26일까지로 예정된 각종 이동제한 조치는 특별한 상황이 없으면 예정대로 해제할 계획이다.


다만 구제역 위기경보 '심각' 단계에서는 가축시장 폐쇄 조치는 계속 유지되도록 규정돼 있는 만큼 가축시장 폐쇄 조치는 당분간 계속 유지하되, 내주 가축방역심의회를 열어 추후 대책을 논의한다는 방침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동구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청소년, 이주배경 청소년 멘토링 사업 수료 울산동구청소년센터    [뉴스21일간=임정훈 ]    울산광역시동구청소년센터(센터장 이미영)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는 현대해상과 사단법인 점프가 함께하는 ‘이주배경 청소년 멘토링 지원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최근 수료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해당 사업은 중도입국 및 외국인 가정, 북한이탈주민 가...
  2. 울산 동구여성새일센터, 2026년 직업교육훈련생 모집 울산동구여성새로일하기센터[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여성새일센터는 지역 여성들의 취업 기회를 확대하고 전문적인 직무 능력을 함양하기 위해 ‘2026년 직업교육훈련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올해 모집하는 직업교육훈련은 ▲호텔 룸메이드 ▲가사 관리사 ▲산업안전 전문 인력 양성과정 등 총 3개 과정으로, 과정당...
  3. 중구, 2026년 제1차 사례결정위원회 개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구청장 김영길)가 2월 6일 오후 3시 중구청 소회의실에서 2026년 제1차 사례결정위원회를 개최했다. 중구 사례결정위원회는 「아동복지법」에 따라 보호 대상 아동에 대한 보호조치 및 지원 방안을 심의·의결하는 기구로, 중구청 관계 공무원과 변호사, 경찰, 아동복지시설 종사자 등 6명으로 구성돼 있다. .
  4. 동구, 빈집 사업장 선제적 집중 관리 추진 [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는 도심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장기간 방치된 빈집을 비롯해 빈집 정비사업으로 조성된 주차장 및 주민 쉼터에 대한 현장 관리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동구는 올해 예산 1,000만 원을 들여 방치된 빈집에 대한 긴급 보수 및 환경 정비와 더불어, 그동안 빈집 정비사업으로 조성된 주차장 및 쉼터 등 9...
  5.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반려동물봉사단 발대식 개최 울산동구자원봉사센터[뉴스21일간=임정훈](사)울산동구자원봉사센터(이사장 이순자)는 2월 7일(토)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자원봉사 문화 확산을 위해「반려동물봉사단 발대식」을 개최했다.이번 발대식은 반려동물봉사단의 공식 출범을 알리고 활동 방향과 역할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반려동물 동반 봉사활동에 앞서 사전 안전교..
  6. [인사] 경찰청 ◇ 치안감 승진 예정▲ 경찰청 치안정보국 치안정보심의관 송영호 ▲ 〃 국제치안협력국장 직무대리 이재영 ▲ 〃 전기통신금융사기 통합대응단장 신효섭 ▲ 서울특별시경찰청 경비부장 김병기
  7. 포천시 소흘도서관, 3월부터 ‘다독다독 독서퀴즈’ 운영 포천시립소흘도서관은 독서 생활화와 지역사회 독서문화 확산을 위해 오는 3월부터 어린이, 청소년·일반을 대상으로 대상으로 ‘다독다독 독서퀴즈’를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도서관 북큐레이션 코너에서 선정 도서를 읽고 퀴즈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책을 읽는 경험을 ‘이해와 사고’로 확장해 독서의 재미와 몰입...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