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의 팔레스타인 난민기구는 26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출신의 한 요원을 정직처분했다고 밝혔다.
팔레스타인 난민을 담당하는 유엔 기관의 한 요원이 가자지구 이슬람 단체인 하마스 요직에 선출되었다는 이스라엘의 주장을 국제연합 난민구제사업국(UNRWA)이 받아들인 것이다.
크리스 거너스 UNRWA 대변인은 "지속적인 독립적 내부조사에 비추어, 우리는 수하일 알-힌디에 대한 정직 처분을 결정할만한 '중요한 정보'가 제보되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국방단체인 COGAT는 가자지구 직원들의 노조위원장이며 현지 초등학교 교장인 알-힌디가 이슬람 무장 단체인 하마스에 지도자로 임명됐다고 주장했다.
거너스 대변인은 "그가 가자지구 북부 자발리아에서 수석 하마스 멤버로"선출됐음을 영어로 발표했다. 이어 그의 노조위원장, 초등학교 교장의 직위를 덧붙이며 "때문에 알-힌디에 대한 즉각적인 직위 정직 처분을 COGAT가 촉구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은 하마스를 테러 집단으로 규정하고 있어 COGAT의 요아브 모르데카이 소장은 26일 성명을 통해 유엔이 이 문제를 수사하라고 요구했다.
유엔은 산하 기구의 직원이 정치적인 직위를 갖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