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채영(30, 한화)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데뷔전에서 고전했다. 윤채영은 2일 일본 오키나와 난조시 류큐골프장(파72)에서 열린 2017시즌 JLPGA투어 개막전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 골프 토너먼트(총상금 1억2000만엔)1라운드에서 3오버파 75타를 기록했다. 단독 선두 오시로 사츠키(일본)에 6타 차다.
10번 홀 첫조로 시작한 윤채영은 후반 홀에서 흔들렸다. 윤채영은 12번 홀(파4)에서 버디를 성공시키며 좋은 출발을 했다. 13번 홀(파3)에서 보기를 범하며 제자리걸음을 했지만 이후 파로 지켜냈다.
윤채영은 후반 홀에서 오버파를 기록하며 리더보드 하위권으로 내려앉았다. 4번 홀(파5)에서 보기를 추가하며 오버파를 작성한 윤채영은 마지막이 아쉬웠다. 윤채영은 8번 홀(파3), 9번 홀(파4)에서 연속 보기로 2타를 잃으며 라운드를 마쳤다.
대회장에는 바람이 거세게 불었다. 빗방울이 조금 떨어지기도 했다. 현재까지 언더파를 기록한 선수는 단 5명이다. 선수들이 바람에 고전하고 있는 가운데, 오키나와 출신 오시로가 3언더파로 홀아웃하며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한편 윤채영은 지난해 JLPGA투어 퀄리파잉 토너먼트를 통해 2017시즌 JLPGA투어 풀시드를 획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