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6일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강행한 것에 대해 미국 정부는 이같은 위협에 대처할 수 있는 모든 능력을 사용할 준비가 되어 있다며 5일(현지시간) 강하게 비난했다.
마크 토너 국무부 대변인은 성명서를 통해 "미국은 오늘밤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안은 북한의 탄도 미사일 기술 발사를 명시적으로 금지하고 있음을 짚었다.
토너 대변인은 "우리는 준비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우리와 우리 동맹국을 보호하기 위해 준비 태세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를 취할 것이며, 모든 능력을 사용할 준비가 되있다"고 덧붙였다.
미 국무부는 북한의 불법 행위가 국제사회의 결의를 더욱 강화할 뿐이라고 말했다.
또한 "모든 국가가 동원 가능한 영향력 있는 채널과 수단을 동원해 북한의 추가 도발을 용납할 수 없다는 점을 북한과 그의 조력자들에게 분명해 보내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북한은 한국시간 6일 오전 7시 36분께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4발을 시험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