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여주시는 봄철 해빙기를 맞아 토사가 녹아 지반이 약해짐에 따른 붕괴 우려가 있는 대형공사현장을 대상으로 지난 6일부터 안전점검을 실시 중이라고 8일 밝혔다.
여주시 이대직 부시장을 단장으로 구성된 안전점검단은 9일까지 대규모 공사현장, 산사태 위험지, AI매몰지 등 17개소를 방문해 현장관계자들에게 안전사고예방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꼼꼼한 현장 점검을 추진하고 있다.
안전점검단은 이번 해빙기 현장점검을 통해 미비한 점은 현장 안전조치를 실시하고, 위험이 있는 시설에 대해서는 정밀안전점검 또는 보수·보강으로 추가 피해를 예방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생활 주변에 해빙기 관련 위험요소(도로 절개지, 옹벽·축대, 낙석 발생 등) 발견 시 '안전신문고' 앱을 통해 즉시 신고하여 위험요소가 사전에 해소될 수 있도록 주민 홍보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여주시 관계자는 "겨울에 수분이 얼어붙으면서 토양이 부풀어 오르는 '배부름현상'이 발생했다가 해빙기에 기온이 올라가면 토양 입자 사이의 얼음이 녹아 공간이 생기게 되고 이로 인해 지반침하가 발생하여 시설물 붕괴나 낙석 등이 발생할 위험이 커지는 만큼 사전에 사고를 예방하고자 안전점검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아울러 "주변에 위험요소 발견 시 간편한 ‘안전신문고’ 앱을 통해 신고하는 등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