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일본이 동중국해 일대에서 합동 해상타격훈련을 실시하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10일 보도했다.
일본 산케이 신문과 교도 통신은 일본과 미국 정부 소식통을 인용 양국이 이번주초부터 훈련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산케이는 합동훈련이 북한에 대한 경고 발령을 목표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일본과 중국이 오랜 분쟁에 봉착해있는 동중국해에서 미-일 군대의 존재감을 드러내는 것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일본에서는 센카쿠열도 중국은 댜오위다오로 불리며 양측에서 서로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다.
미 해군과 일본 해상자위대는 이번 훈련을 위해 '칼빈슨'호와 함께 구축함과 보급함 등을 파견했으며, 해상자위대에서도 다수의 호위함이 동원됐다.
10일 종료되는 이번 훈련에서 미·일 양측은 해상 전술활동과 통신 관련 임무 수행 등에 중점을 두고 있는 것으로 일려졌다.
'칼빈슨'의 경우 중국 견제 차원에서 지난달 중순부터 남중국해에서 순찰활동을 해왔으며, 이번 훈련 종료 뒤엔 현재 한반도 주변 해상에서 진행 중인 한국과의 연례 합동군사훈련 '독수리연습'(FE)에 참가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