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박근혜 정권 파멸은 박정희 체제의 파멸<노동신문>
  • 양인현
  • 등록 2017-03-14 17:39:16

기사수정



“나라와 민족을 배신하고 인민의 지향과 염원을 거역하며 정의와 진리를 반역하는 자 얼마나 값비싼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인가를 천하 악녀는 가장 비참한 마지막 몰골로 똑똑히 증명해 주게 될 것이다.”


<노동신문>은 14일 ‘제 갈 길을 간 세기적 악녀의 비극적 종말을 평함’이라는 제목의 ‘논평원’ 글에서 “박근혜는 이제 만인이 지켜보는 역사의 법정 앞에 서게 되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5면 대부분을 할애한 글에서 논평원은 “박근혜는 응당 제 갈 길을 갔으며 그 종말은 이미 예고된 비극이었다”며, 4개 항목에 걸쳐 그의 죄와 교훈을 적시했다.


그에 따르면, 박근혜 집권 4년간 세운 죄악의 신기록 중 첫 번째는 ‘동족 앞에 저지른 대결 죄악.’ 여

러 차례에 걸친 당국회담에도 불구하고 남북관계가 개선되기는커녕 사상 최악의 파국으로 치달은 것은 “동족압살의 냉기만 풍기며 온갖 못된 짓을 다해 온 박근혜 때문”이며, 박근혜는 ’집무실 타격‘, ’침수작전‘은 물론 삐라살포 등으로 적대적 분위기를 고취했다고 논평원은 지적했다.


이어 개성공단 전면 중단, 북한 인권법 제정 등에 이어 ‘2년 내 북 붕괴설’을 신봉해 제재와 압살에 열을 올렸지만 “동족의 등 뒤에 꽂으려던 그 칼은 그대로 제 염통을 찌르고 명줄을 끊어놓는 비수가 되었다”고 덧붙였다.


논평원은 “그가 누구든 민족의 화해와 단합, 조국통일을 바라는 겨레의 절절한 염원에 역행하여 동족대결에 광분한다면 청와대 악녀와 같은 처참한 종말밖에 차례질 것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논평원이 꼽은 박근혜의 두 번째 죄악은 ‘사대매국의 죄악.’ 미국으로부터 전시작전통제권 반환도 한정 없이 미루고 사드배치 강요를 서슴없이 받아 들였으며, 일본과는 몇 푼의 돈을 대가로 위안부 합의를 하는가 하면 군사정보보호협정을 체결했다는 것이다.


논평원은 “민족의 존엄과 이익을 외세에 섬겨 바치며 사대매국의 악행만을 저지른다면 만인의 저주와 규탄을 받고 역사의 무덤 속에 처박히게 된다”고 말했다.


그 다음 박근혜의 죄악은 ‘민중 천시와 착취.’ 논평원은 “이번 사태의 가장 중요한 특징이기도 하다”며, “박근혜는 그 어떤 정치적 반대세력이 아니라 평소에 개, 돼지 취급을 해 온 99%의 근로민중에 의하여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정치적 사형선고를 받게 되었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추악한 권력야망 실현을 위해 그 어떤 짓도 서슴지 않는 희세의 반역아들이 가 닿을 종착점은 개죽음뿐”이라며, “박근혜 정권의 파멸은 남조선을 오랫동안 지배하여온 박정희 체제의 파멸이며 대를 이어 권력과 부를 독점하고 저들의 ‘왕국’을 만들려던 천하의 매국 역적가문에 대한 역사의 심판이고 영원한 매장”이라고 말했다.


논평원은 “박근혜는 다름 아닌 애비가 태어 난지 꼭 100년이 되는 올해에 자기의 파멸적 종말로써 제 가문에 비운의 막을 내리었다”고 덧붙였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우리 동네 특공대' 도용 의혹 드라마 티저 영상에 '침묵' 강요? 논란 가열 [뉴스21일간=김태인 ]최근 백동철 감독의 시나리오 '우리 동네 특공대' 도용 의혹이 불거진 하이지음스튜디오의 동명 드라마가 결국 제작되어 유튜브 등 온라인 플랫폼에 예고 티저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그러나 이 티저 영상에 대한 시청자들의 반응 중에는 도용 의혹을 제기하는 댓글들이 차단되거나 보이지 않는다는 주장이 제기...
  2. 하나님의 교회, ‘사랑의 헌혈’로 이웃에 소중한 생명나눔 실천 △ 헌혈릴레이 여수하나님의교회이웃의 소중한 생명을 살리기 위해 20년 넘게 헌혈에 솔선해온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이하 하나님의 교회)가 6일 전남 여수에서 ‘전 세계 유월절사랑 생명사랑 제1737차 헌혈릴레이’를 개최해 혈액 수급난 해소를 도왔다. 하나님의 교회는 올해만도 전 ...
  3. 울산 학교운영위원장, 건강한 교육공동체 조성에 힘 모은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31일 외솔회의실에서 울산지역 학교운영위원장을 대상으로 ‘모두의 성장을 위한 바람직한 학교운영위원회의 역할’을 주제로 원탁토론회를 열었다.        이번 토론회는 학교공동체의 건강한 소통과 협력으로 더 나은 민주적 학교 문화를 조성하고자 마련...
  4. 동구 도서관 자원활동가 양성과정 성황리 종료 동구청제공[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 통합도서관은 도서관 운영 활성화를 위해 도서관에 관심 있는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10월 14일부터 31일까지 총 9회차에 걸쳐 남목도서관에서 ‘2025 동구 도서관 자원활동가 양성 과정’을 운영하였다.    동구 통합도서관은 신청자 30여 명을 대상으로 ▲ 훼손 도서 보수법 ▲ 연령별 독서지도...
  5. 시각장애 교원 특수학급 운영 역량 높인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31일 중구 가온고등학교 특수학급에서 시각장애 특수교육 교원을 대상으로 ‘특수학급 운영 역량 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시각장애 교원이 교육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을 덜고, 안정적으로 특수학급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마련됐다.&nb...
  6. ‘번영로센트리지 1단지’ 제18호 금연아파트 지정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보건소(소장 이현주)가 10월 31일 ‘번영로센트리지 1단지’ 아파트를 제18호 금연아파트로 지정했다.    이날 중구보건소는 번영로센트리지 1단지 아파트 주출입구에 금연아파트 현판을 부착하고, 각 동 입구에 금연구역 안내표지판을 설치했다.    이와 함께 오후 2시부터 단지 내에서 입주...
  7. 동구 전통시장 상인회, 우수 시장 견학 동구청제공[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는 10월 29일 대송시장 등 관내 5개 전통시장 상인 40명과 함께 경기도 성남시 소재 모란 민속 5일장을 견학했다.    모란 민속5일장은 1960년대부터 이어져 온 수도권 최대 규모의 시장으로, 매월 4일과 9일에 열리는 5일장 문화가 활발히 유지되고 있으며, 다양한 상품과 먹거리 등이 어우러져 전...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