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세월호 인양 작업을 시작한 지 1년 6개월
  • 조병초
  • 등록 2017-03-15 09:47:04

기사수정
  • 다음 달 5일 세월호가 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전망



1065일, 세월호가 전남 진도군 맹골수도 해역에서 침몰한 날로부터 15일까지 흘러간 시간이다. 2015년 8월 중국 상하이샐비지 컨소시엄과 계약을 맺고 인양 작업을 시작한 지 1년 6개월이 지났다. 인양 지연으로 희생자 유가족과 9명의 미수습자 가족들의 속도 새까맣게 타들어갔다.


14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이르면 다음 달 5일 세월호가 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밀물과 썰물의 격차가 작아져 조류가 느려지는 소조기(小潮期)가 시작되는 때로 정부가 기대하는 최적의 시기다. 다만 기상 여건이 나빠지면 인양이 연기된다.


인양에는 변수가 많다. 약 7000t의 선체에 퇴적물까지 쌓여 1만 t을 끌어올려야 한다. 이상길 해수부 세월호인양추진단 기획총괄과장은 “세월호는 바닥과 선미가 무거워 당기는 힘을 세밀하게 조절하지 않으면 균형을 잃을 수 있다”며 “인양줄을 끌어올리는 힘을 어느 강도로 할지 다양하게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인양의 성패를 가르는 작업은 선체를 약 1km 떨어진 반잠수식 선박으로 옮기는 과정이다. 이때 선체를 쇠줄로 묶는 작업은 사람이 직접 해야 한다. 날씨나 조류와 달리 너울성 파도는 예측이 불가능해 작업 도중 긴급히 대피해야 할 수도 있다.


미수습자 수색과 선체 조사에도 큰 관심이 쏠린다. 정부는 객실을 분리해 내부를 수색할 계획이었지만 “진상 조사가 제대로 되려면 선체 훼손은 안 된다”는 유가족 측의 요구로 선체를 절단하지 않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수색 후 선체를 어디에 보관할지도 미정이다. 해수부 고위 관계자는 “보존

을 원하는 지방자치단체에 선체를 보내는 것도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정치권은 세월호 인양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5월 9일로 예상되는 대선에 미칠 영향을 우려해서다. 세월호 인양 후 빗발칠 수 있는 진상 규명 요구는 보수진영에는 부담이다.


이날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를 구성하는 내용의 특별법이 국무회의를 통과하면서 차기 정권은 세월호의 남은 의혹을 털고 가는 일부터 시작할 가능성이 커졌다. 위원회는 국회 추천 5명, 유가족 추천 3명으로 구성된다. 자료 제출 및 동행명령, 고발·수사 요청, 감사 요구 등을 할 수 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동구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청소년, 이주배경 청소년 멘토링 사업 수료 울산동구청소년센터    [뉴스21일간=임정훈 ]    울산광역시동구청소년센터(센터장 이미영)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는 현대해상과 사단법인 점프가 함께하는 ‘이주배경 청소년 멘토링 지원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최근 수료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해당 사업은 중도입국 및 외국인 가정, 북한이탈주민 가...
  2. 울산 동구여성새일센터, 2026년 직업교육훈련생 모집 울산동구여성새로일하기센터[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여성새일센터는 지역 여성들의 취업 기회를 확대하고 전문적인 직무 능력을 함양하기 위해 ‘2026년 직업교육훈련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올해 모집하는 직업교육훈련은 ▲호텔 룸메이드 ▲가사 관리사 ▲산업안전 전문 인력 양성과정 등 총 3개 과정으로, 과정당...
  3. 중구, 2026년 제1차 사례결정위원회 개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구청장 김영길)가 2월 6일 오후 3시 중구청 소회의실에서 2026년 제1차 사례결정위원회를 개최했다. 중구 사례결정위원회는 「아동복지법」에 따라 보호 대상 아동에 대한 보호조치 및 지원 방안을 심의·의결하는 기구로, 중구청 관계 공무원과 변호사, 경찰, 아동복지시설 종사자 등 6명으로 구성돼 있다. .
  4. 동구, 빈집 사업장 선제적 집중 관리 추진 [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는 도심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장기간 방치된 빈집을 비롯해 빈집 정비사업으로 조성된 주차장 및 주민 쉼터에 대한 현장 관리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동구는 올해 예산 1,000만 원을 들여 방치된 빈집에 대한 긴급 보수 및 환경 정비와 더불어, 그동안 빈집 정비사업으로 조성된 주차장 및 쉼터 등 9...
  5.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반려동물봉사단 발대식 개최 울산동구자원봉사센터[뉴스21일간=임정훈](사)울산동구자원봉사센터(이사장 이순자)는 2월 7일(토)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자원봉사 문화 확산을 위해「반려동물봉사단 발대식」을 개최했다.이번 발대식은 반려동물봉사단의 공식 출범을 알리고 활동 방향과 역할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반려동물 동반 봉사활동에 앞서 사전 안전교..
  6. [인사] 경찰청 ◇ 치안감 승진 예정▲ 경찰청 치안정보국 치안정보심의관 송영호 ▲ 〃 국제치안협력국장 직무대리 이재영 ▲ 〃 전기통신금융사기 통합대응단장 신효섭 ▲ 서울특별시경찰청 경비부장 김병기
  7. 포천시 소흘도서관, 3월부터 ‘다독다독 독서퀴즈’ 운영 포천시립소흘도서관은 독서 생활화와 지역사회 독서문화 확산을 위해 오는 3월부터 어린이, 청소년·일반을 대상으로 대상으로 ‘다독다독 독서퀴즈’를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도서관 북큐레이션 코너에서 선정 도서를 읽고 퀴즈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책을 읽는 경험을 ‘이해와 사고’로 확장해 독서의 재미와 몰입...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