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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정 사상 최초의 탄핵대통령을 남긴 박근혜 정부 지난달 실업률 5%
  • 조병초
  • 등록 2017-03-15 09:55:58
  • 수정 2017-03-15 18: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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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융위기 직후인 2010년1월 이후 7년1개월만



헌정 사상 최초의 탄핵대통령을 남긴 박근혜정부가 지난달 실업률 5%대를 나타냈다. 실업률 5%대는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10년1월 이후 7년1개월만이다. 2월 기준으로는 16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같은 달 실업자 수는 135만명을 돌파하며 IMF 외환위기 직후와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다.


15일 통계청이 발표한 고용동향에 따르면 2월 취업자 수는 2578만8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7만1000명 늘었다. 취업자 수 증가폭이 30만명대를 회복한 것은 3개월 만이다.


업종별로는 건설업(+14만5000명), 보건및사회복지업(+7만5000명), 도소매업(+6만8000명), 교육서

비스업(+6만6000명) 등에서 취업자가 늘었고, 제조업(-9만2000명), 운수업(-3만4000명) 등은 감소했다.


특히 구조조정이 진행 중인 제조업 취업자 수는 8개월 연속 마이너스 행진을 이어갔다. 경기침체 속에 수출과 내수 부진으로 제조업 생산이 줄어든 데다, 조선 등 구조조정 여파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일자리를 구하지 못해 창업에 뛰어드는 사람이 늘면서 자영업자 수는 1년전보다 21만3000명 많은 552만1000명으로 집계됐다.


2월 실업자 수는 135만명으로 1999년8월(136만4000명) 이후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전년 동월(131만7000명) 대비로도 3만3000명 늘었다. 2월 기준으로는 역대 최대다. 같은 달 실업률은 5.0%로 1년 전보다 0.1%포인트 올랐다. 실업률이 5%대를 기록한 것은 2010년1월(5.0%)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동월 기준으로는 2001년 2월의 5.5%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점차 심화되고 있는 청년실업률은 12.3%를 나타냈다. 1999년 통계 기준 변경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던 작년 2월(12.5%) 대비로는 소폭 낮아졌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용노동부 관계자는 “2월은 졸업시즌으로 다른 달에 비해 실업률이 높은 편에 속한다”며 “지난달 9급공무원 원서 접수 등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아르바이트 학생 등 숨은 실업자까지 포함한 체감실업률(고용보조지표3)은 12.3%를 기록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전년 동월 대비 4만5000명 감소한 1649만5000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구직단념자는 49만8000명으로 2만4000명 늘었다.


같은 달 고용률은 59.1%로 전년 동월 대비 0.4%포인트 올랐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이 되는 15~64세 고용률은 0.6%포인트 상승한 65.6%를 기록했다. 그러나 박근혜정부의 목표치였던 70%에는 훨씬 못 미치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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