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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AS 사무총장, 회원국에게 "베네수엘라 총선 안하면 자격정지" 요구
  • 김가묵
  • 등록 2017-03-15 12:5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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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교적 노력 진전 없어...모든 정치적 대화 시도 실패"


▲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FEDERICO PARRA / AFP[제공자ⓒ 뉴스21통신.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루이스 알마그로 미주기구(OAS) 사무총장이 베네수엘라의 조속한 총선 실시를 촉구하며 총선이 곧 실시되지 않을 경우 회원국들에게 베네수엘라의 자격을 정지하도록 하라고 권고했다. 


알마그로 사무총장은 OAS 상임 이사국 회의에서 75페이지에 달하는 보고서를 통해 "선거가 규정된 조건에 따라 조직되어 있지 않다면 미주 민주헌장(Inter-American Democratic Charter) 제 21조에 따라 베네수엘라를 OAS 활동에서 보류시키는 시기가 될 것" 이라고 밝혔다. 


이어 외교적 노력이 "진전을 가져오지 못했으며" 정치적 대화에 대한 모든 시도가 실패했다고 전했다. 


베네수엘라 정부에게 선거 조직을 촉구한 우루과이 전 장관이기도 한 알마그로는 "베네수엘라 정부는 정부와 민주주의 과정에서 더 많은 신뢰를 잃었다"고 말했다. 


석유 수출에 의존하는 베네수엘라가 유가 하락으로 이어진 경제적 곤경으로 식략난과 혼란이 일고 있으며, 마두로 대통령을 권력에서 몰아내야 한다는 압력이 높아지고 있다.  


마두로 대통령은 야당 세력이 자신을 축출하기 위한 국민 투표를 실시하려는 노력을 체계적으로 막았으며 베네수엘라 경제 위기가 미국의 지원을 받는 자본주의적 음모에 있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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