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3% 넘게 급락하며 4,000선 아래
코스피가 3% 넘게 급락하며 4,000선 아래로 내려왔다.오늘(18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135.63포인트(3.32%) 내린 3,953.62로 장을 마쳤다.코스피가 종가 기준으로 4,000선 아래로 내려온 건 지난 7일 이후 7거래일 만에 처음.지수는 44.78포인트(1.10%) 내린 4,044.47로 출발한 직후 4,072.41까지 내림폭을 줄였지만, 이후 꾸준히 낙폭을 확대해 한때 3,953.26까지 밀...
학생이 주인공이 되는 교실, 울산교육의 수업 혁신을 이끄는 교사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학생 한 명 한 명의 성장과 배움을 최우선’ 목표로, ‘학생 중심 배움 수업’을 적극 장려하며 교실에 활기찬 변화를 불어넣고 있다.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는 끊임없이 연구하고 도전하며 아이들의 잠재력을 활짝 꽃피우는 현장 교사들의 헌신과 열정이 있다. 학생이 수...
사드(THAADㆍ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에 따른 중국의 보복이 지속되면서 그 여파가 시중은행권으로까지 확산되고 있다. 상황이 악화될 경우 명동 등 주요 상권에서 영업중인 중소상인들의 대출 제한 등의 조치도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 국민, KEB하나, 우리 등 시중은행 명동지점의 일평균 현금 입금액이 사드 배치 이후 약 30% 가량 급감했다.
중국 관광객 감소, 명동 등 서울 주요 상권 침체, 상인 하루 평균 은행 입금액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통상 명동 상인들은 하루 장사로 번 돈(현금)을 당일 은행에 입금한다. 상인들은 장사로 번 돈이 대부분 현금이라는 점에서 은행이 문을 닫기 전 현금입금이 습관화돼 있다.
명동에 지점 또는 본점을 두고 있는 은행들은 중국의 보복조치가 시작되면서 하루 평균 입금되는 현금량이 30% 가량 감소했다고 설명하고 있다. 상인의 수입이 그만큼 감소했다는 의미다. 개인 사
업자 또는 브랜드 매장별로 최대 50%까지 감소한 곳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실제 A은행 명동지점의 경우 중국의 보복조치 전 일평균 현금 입금액이 2억원 정도였으나 보복조치후 6000만원 정도 감소한 1억4000만원에 그치고 있다. 연간으로 따지면 이 지점에서 216억원이 증발하는 셈이다.
B은행 관계자는 "중국인들에게 인기가 많은 화장품 브랜드 점포의 경우에는 입금액이 50%나 감소했다"고 전했다.
음식점(식당) 역시 사드 배치에 따른 보복조치의 피해를 고스란히 받고 있다. C은행 관계자는 "매일 400만원씩 꼬박꼬박 입금을 하던 명동 토박이 음식점 주인의 입금액이 사드 배치 이후 300만원으로 줄었다"며 "업종 구분없이 명동 상권의 매출이 30% 이상 감소했다고 보면 틀리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현재 명동 인근에는 4대 시중은행 9개 지점이 운영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연간 1900억원 가량의 현금입금이 감소할 것으로 추산된다.
명동 등 주요 상권의 매출이 감소하면서 은행권의 업종별 익스포저(상호 연관된 금액)에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호텔ㆍ숙박업, 관광업, 음식업 등 사드 여파를 직접적으로 받는 업종에 대한 여신 등 금융지원 방향이 상황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는 게 은행권의 공통된 시각이다.
D은행 관계자는 "중국인 의존도가 높은 관광, 문화, 화장품 등 관련 업종에 대한 리스크 관리에 들어갈 수 있다"며 "대출제한 등 상황에 따라 상인들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