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우라늄 농축 시설이 지난 몇 년동안 두 배로 커졌으며 급증하는 핵무기 프로그램에 대한 국제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고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경고했다.
아마노 유키야 IAEA 사무총장은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의 원자력 용량이 증가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유키아 총장은 "상황이 아주 나쁘다...새로운 단계로 접어 들었다"며 "모든 징후는 북한이 선언한대로 진전이 보이고 있다는 사실(fact)을 지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라늄 농축 시설과 플루토늄 생산 시걸이 최근 몇 년간 급상승 한 것을 언급하며 외교적 합의의 어려움을 지적했다.
지난주 한국을 방문한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은 미국이 북한에게 "전략적 인내"라는 "실패한" 접근법을 포기하고 미군의 움직임이 가능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아마노 총장은 미국을 포함한 서방 6개국과 이란이 맺은 핵 합의를 거론하며 북한과 이란의 "상황은 매우 다르다. 쉽사리 비교하는 건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