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는 올해 제1회 추가경정 예산규모를 당초예산(4조 7124억원) 보다 3820억원이 증가한 5조 944억원으로 편성해 28일 도의회에 제출하고 심의를 요청할 계획이다.
도는 추가경정 예산안을 당초예산 편성이후 추가된 중앙지원사업과 비상경제 활성화, 동계올림픽 붐 조성 및 성공개최 준비 등 도정 주요 핵심사업에 역점 사업별로 배분했다.
또 지난해 폐지한 체육진흥기금 등 5개 기금을 일반회계로 귀속해 지방도 확포장 사업 등을 위해 농협과 지방재정공제회에서 차입한 고금리 지방채 509억 원을 조기상환했다.
도의회에 제출된 예산안은 일자리 창출 지원, 중소기업의 글로벌 성장기반 구축, 수도권이전기업 보조금 지원, 전통시장 주차환경개선, 지방경제 3법 입법 추진, AI·구제역·청탁금지법 포함 농가 지원 등 비상경제 활성화 지원에 1070억 원을 편성했다.
또 300여일 앞으로 다가온 평창동계올림픽 준비를 위해 G-100일 기념 문화페스티벌, 문화올림픽 개막식, 올림픽경관 및 문화거리 조성, 숙박·음식업소 서비스 개선 등 동계올림픽 붐 조성 및 성공개최 준비에 563억원을 배분했다.
이외 강원FC 활성화, 동해안 군 경계철책 철거 지원, 친환경 급식 확대, 무허가 축사 양성화, 지방도 확포장, 강원도 디자인센터 건립 강원도의 미래가치 제고와 소득증대 기반 구축에 803억원을 편성했다.
도는 신혼부부 주거비용, 소외계층 생계급여 및 경로당 냉난방비 지원, 여성긴급전화 1366센터 리모델링, 소방서 신축(양구, 화천), 재난예경보시설 확충, 노후위험교량 재가설 등 도민의 체감복지 확대와 안심사회 조성에 650억원을 편성했다.
또 2022년까지 채무제로화 목표를 위해 지난해 폐지한 체육진흥기금 등 5개 기금을 농협 등에서 차입한 고금리 지방채 509억원을 조기상환 할 계획이다.
김명선 도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추경으로 청탁금지법, 저성장과 소비 위축, 실업률 증가 등 침체된 경제 상황이 조금이나마 극복될 것"이라며 "도의회에서 예산이 확정되면 관련된 도민 수혜 및 지역경기 활성화 사업 등을 조속히 집행해 강원경제에 성장 활력을 불어 넣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