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장녀 이방가카 공식 직함을 얻게 된다.
이방카가 아무런 직함도 없이 백악관에 사무실을 내 윤리문제 논란을 빚은 데 따른 조치로 보인다.
백악관에서 이방카가 맡게 되는 직함은 ‘고문’으로 남편인 재러드 쿠슈너가 선임고문으로 있는 대통령 고문단에 합류할 예정이다.
그러나 보수는 없으며 연방 공무원 윤리 규정을 적용받게 된다.
백악관은 성명에서 "이방카는 무급 직원이지만 서비스 윤리, 투명성, 규정 준수에 대한 우리의 헌신을 더욱 증진시키며 미국 대중을 위한 실제 정책 혜택을 이끌어내는 이니셔티브를 주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방카는 지금까지 트럼프 행정부에서 공식 직함은 없이 대통령 집무실 및 참모진 사무실이 있는 백악관 웨스트윙에 사무실을 마련하고 아버지의 막후 조력자 역할을 해왔다.
그녀는 지난 1월 트럼프가 아베 신조 일본 총리를 만났을 때에도 함께 참석했으며 이달 초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의 백악관 방문 간담회에도 함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