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로 찬 공기가 밀려오며 어제 내륙 곳곳이 구름 한 점 없는 맑은 날씨
대륙 고기압의 영향으로 밀려온 찬 공기가 도심의 미세먼지를 깨끗이 씻어냈다.찬 공기는 한파도 불러왔다.어제 서울 은평구의 아침 기온이 영하 6.1도까지 내려갔고, 철원 임남면은 영하 11.9도를 기록하는 등 중부지방과 내륙 곳곳에서 추위가 절정에 달했다.낮 기온도 서울 6.5도, 철원 4.3도 등에 그쳐 평년보다 낮았다.서해안과 제주도에선...
학생이 주인공이 되는 교실, 울산교육의 수업 혁신을 이끄는 교사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학생 한 명 한 명의 성장과 배움을 최우선’ 목표로, ‘학생 중심 배움 수업’을 적극 장려하며 교실에 활기찬 변화를 불어넣고 있다.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는 끊임없이 연구하고 도전하며 아이들의 잠재력을 활짝 꽃피우는 현장 교사들의 헌신과 열정이 있다. 학생이 수...
검찰은 박근혜 전 대통령을 구속한 후 두 번째 조사에 6일 나선다. 이날로 박 전 대통령은 구속 일주일째를 맞았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 이하 특수본) 수사팀은 이날 오전 경기 의왕시 소재 서울구치소를 방문해 수감 중인 박 전 대통령을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한다.
박 전 대통령이 지난달 31일 구속된 후 이달 4일에 이어 두 번째 조사다. 그는 구속 전에는 지난달 21일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해 1001호 조사실에서 약 21시간(휴식·조서검토 포함)에 걸친 조사를 받았다.
수감 생활이 일주일째로 접어들면서 기존에 혐의를 전면 부인하던 박 전 대통령의 진술 내용이 달라질지 주목된다.
박 전 대통령은 뇌물수수를 비롯해 13가지 혐의를 받고 있다. 공범으로 지목된 이들이 대부분 구속기소 됐지만, 박 전 대통령은 '완전히 엮은 것이다', '최순실 씨의 사익 추구를 몰랐다'는 등의 주장을 굽히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수본은 4일 조사 때와 마찬가지로 서울중앙지검 형사8부 한웅재(47·사법연수원 28기) 부장검사가 이끄는 수사팀을 구치소로 보내 박 전 대통령을 신문한다.
검찰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으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와 관련해 최 씨와의 공모 여부나 재단법인 미르와 K스포츠의 모금 과정에서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비서관에게 어떤 지시를 내렸는지 등을 강도 높게 캐물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문화·예술계 지원 배제 명단(일명 '블랙리스트') 작성 및 실행 과정에서 박 전 대통령이 어떤 역할을 했는지를 비롯해 혐의 전반을 조사할 전망이다.
박 전 대통령은 앞선 조사 때와 마찬가지로 유영하(55·사법연수원 24기) 변호사의 도움을 받아 조사에 응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선임계를 낸 9명의 변호사 가운데 유 변호사를 제외한 이들의 움직임은 눈에 띄지 않고 있다.
이런 가운데 유영하 변호사 사무실은 경력 3년 미만의 변호사를 채용한다는 공고를 냈다.
유 변호사는 거의 매일 서울구치소를 오가며 박 전 대통령을 접견하거나 옥바라지를 겸하는 것으로 알려져 이로 인한 공백을 메우려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법조계에서 나온다.
구치소에서는 수용자의 식사 시간이나 야간 소등 시간이 엄격하게 정해져 있으며 이 때문에 박 전 대통령을 조사할 수 있는 시간도 상당히 제약된다.
조사 분량이 방대하고 구속 기한은 제한된 점 등을 고려할 때 박 전 대통령은 몇 차례 더 조사를 받을 가능성이 있다.
특수본은 역시 최순실 게이트 수사를 맡은 중앙지검 특수1부 이원석(48·27기) 부장검사를 다음번 이후 조사 때 구치소로 보내 박 전 대통령을 조사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