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방경찰청은 나들이 차량이 늘어나는 봄철을 맞아 교통사고 예방차원에서 '사업용차량 교통안전 특별대책'을 시행하기로 했다.
부산경찰청은 6일 오후 부산시와 도로교통공단, 교통안전공단 등 4개 기관과 버스운송조합을 포함한 9개 운수단체와 '사업용차량 교통사고 줄이기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각 기관과 운수단체는 이날 협약을 통해 앞으로 주요 교통사고가 발생할 경우 합동 점검하고 상호 협력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사업용차량 운전자 과실로 사망사고가 발생하거나 일정기준 이상 인명피해 교통사고를 낸 운수업체에 대해서는 교통안전 위험업체로 지정해 특별점검팀을 구성한다.
경찰, 시·구·군청, 교통안전공단 인력으로 구성된 특별점검팀은 해당 업체를 대상으로 교통안전 전반에 대해 컨설팅을 실시하고 운수종사자를 상대로 안전교육을 강화할 예정이다.
각 운수단체에서는 종사자의 자발적인 법규준수 의식을 높이기 위해 교육과 홍보를 강화하고 방향지시등 켜기, 전좌석 안전띠 매기 등 교통문화 정착에 솔선수범하기로 했다.
경찰은 암행순찰차와 교통 사이드카를 집중 투입하고 전세버스 고속도로 대열운행, 졸음운전과 화물차량의 난폭운전, 지정차로 위반 등 중요 법규위반에 대해서도 집중단속을 펼쳐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