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금천경찰서(서장 김성종)는 지난 8~9일 이틀간 금천구청 광장에서 열린 벚꽃축제에 참석해 금천구민들을 위해 행사장 안전 관리 및 교통통제와 함께 다채로운 주민참여 행사를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경찰은 축제현장에 부스를 마련해 벚꽃축제에 참여하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착한운전 마일리지 접수’와 아동 실종 예방을 위한 ‘아동지문등록’ 등 치안 서비스를 했다.
‘착한운전 마일리지’는 1년간 무위반·무사고 준수내용을 서약하고 이를 지킬 경우 10점씩 마일리지를 부과한 뒤 면허정지처분시 누적 마일리지만큼 벌점을 감경하는 제도로, 가까운 지구대 또는 경찰서 민원실을 방문해 서약서를 작성하면 된다.
또 경찰은 ‘착한운전을 부탁해’ 슬로건으로 안전운전 서명운동도 병행했다. 이날 경찰 부스에 방문한 ‘착한운전마일리지’ 신청자만 300명이 넘었다.
아울러 경찰은 축제 현장에 주민과 함께 호흡할 수 있도록 금천구청과 협업해 금나래, 포돌이와 함께 벚꽃배경 포토존을 운영하고 무료로 폴라로이드 사진을 증정하는 등 다채로운 주민 참여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한편 벚꽃축제가 열린 금천구청 옆 부지에는 ‘금천경찰서 신축공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경찰은 공사장 가림막으로 사용되는 펜스에 교통안전 주제로 경찰서 신축을 홍보함과 동시에 공사장 주변 횡단보도를 활용한 ‘교통안전 아트펜스’를 조성했다.
경찰 관계자는 “대부분의 공사장 가림막은 구청 안내 문구나 건설회사에서 일방적으로 디자인을 적용하지만 이번에는 45년 만에 금천경찰서가 신축된다는 홍보와 교통반칙 근절 내용을 담아 주민들에게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한 시민은 “동네에 높은 가림막이 설치돼 궁금증을 유발했는데, 이렇게 친근한 포돌이 이미지로 꾸며져 있어 주변 학교를 방문하는 아이들에게 인기가 좋다”며 “경찰서가 빨리 착공됐으면 하는 바람이고 교통질서도 잘 지키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