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말 기준 33만명의 인구가 살고 있는 서울 강북구 소재 약국은 80세 이상 여성환자를 잡아야할 것 같다.
심평원에 따르면 지난해 강북구에 위치한 약국 162곳(12월 기준)을 찾은 환자 중 1인당 진료비가 가장 놓은 연령대가 80세이상 여성이었다.
이 지역 80세 이상 여성이 쓴 1인당 진료비는 연간 7만1917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80세이상 남성도 6만9281원으로 그 뒤를 따랐다. 이어 60대 남성이 6만8160원, 60대 여성이 6만5582원 순이었다.
연령별 전체 진료비용은 60대 여성이 가장 많이 쓴 것으로 나타났다.
60대 여성은 106억원을 썼으며 70대 여성의 89억원에 비해서도 17억원 정도 많았다. 그 다음은 70대 남성이 69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환자수는 50대 여성이 18만9378명으로 최다를 기록했으며 60대도 18만8720명, 60대 남성이 12만8650명 순이었다.
이와 함께 진료건수는 50~69대 여성이 많은 지역 특성에 맞게 60대 여성이 36만6460건으로 역시 최다건수를 보였다. 50대가 34만1291건으로 여타 연령대를 뒤로 했다.
한편 지난해 강북구 전체 남성 진료건수는 130만7870건이었으며 여성은 189만5194건으로 남성에 비해 60만건 가까이 더 많았다.
환자수도 남성 72만3638명(비중 49.16%)으로 여성 100만7699명(50.84%)에 비해 약 28만명이 적었다.
이에 따른 진료비용은 남성 330억원 규모를, 여성은 422억원으로 여성이 92억원 가량 많았지만 1인당 평균 진료비용에서는 남성 4만3062원으로 여성 3만9609원에 비해 약 3500원이 많았다.
또한 지난해 지역내 약국의 진료건수는 전체 320만3064건으로 전년 311만6026건에 비해 3% 수준 늘었으며 환자수는 173만1337명으로 전년 168만6485명에 비해 역시 3% 확대됐다.
진료비용은 이보다 증가세가 컸다. 지난해 751억4098만원을 기록해 전년 700억7037만원 대비 7% 늘었다. 1인당 진료비용은 4만3401원으로 전년 4만1548원 대비 4% 증가해 진료건수와 환자수에 비해 높은 수치를 보였다.
서울 강북구는 지난해 12월 기준 종합병원 1곳, 병원급 8곳이 운영중이며 남성 16만861명, 여성 16만6334명이, 세대수는 12만1229가구였다. 가장 많은 인구는 인수동으로 3만2858명이 거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