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 최근 서해 수역 북측 영해에 남한 해군 함선의 침범행위가 폭발적으로 급증하고 있다며, 군사적 충돌위험을 경고했다.
<조선중앙통신>은“남조선 괴뢰들은 최근 열흘 동안에만 하여도 81차에 연 101척의 괴뢰 해군함선들을 우리(북)측 영해에 들이밀었다. 이것은 지난 3월 한 달 동안에 침범한 차수의 근 2배에 달하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통신은 “긴장감이 항시적으로 배회하고 있는 조선서해 열점수역에 또 다시 군사적 충돌위험이 조성되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군은 해군 함선들의 기동에 대해 ‘불법 어선단속’을 위한 것이라고 하지만 현재 남한 전역에서 북에 대한 선제타격을 노린 독수리 합동군사연습이 절정에 이르고 칼빈슨호와 미시건 호를 비롯한 미국의 핵타격 수단이 한반도 수역에 긴급 투입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 같은 군사적 도발행위는 심각하다고 통신은 지적했다.
또 “서해 열점수역에서 폭발적으로 급증하는 괴뢰 해군함선들의 무분별한 침범행위는 3국 어선들의 ‘비법어로’활동을 막는다는 미명 밑에 ‘북방한계선’을 기정사실화하고 우리의 군사적 대응을 유도해내는 방법으로 ‘안보위기’를 조성하려는 불순한 속내로부터 출발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통신은 “우리 군대는 조선서해 열점수역에서 벌어지는 모든 움직임을 고도의 각성을 가지고 예리하게 주시하고 있다”며, 경거망동하지 말것을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