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부터 나흘째 이어지고 있는 강원 삼척 산불과 강릉 재발화 산불에 대한 진화가 9일 해가 뜸과 동시에 다시 시작됐다.
산림당국은 이날 오전 5시 20분부터 진화헬기 13대와 지상인력 961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에 나섰다.
지난 6일 오전부터 현재까지 번지고 있는 삼척 산불은 밤사이 170여 명의 인력으로 방어선을 구축해 산불 확산 방지에 힘을 쏟았으며 현재는 인력 800여 명을 투입해 진화 중이다.
도 상황실에 따르면 삼척은 산불을 끄기 위해 헬기 30대와 인력 7500여 명을 투입 예정이나 80%이상 진화가 되고 있어 인원 조정이 있을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삼척 산불 현장에는 진화헬기 8대와 인력 800여 명이 산불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7일 저녁 바람을 타고 재발화한 강릉 산불지역에는 오전 5시20분부터 헬기 5대와 인력 161명을 투입해 진화에 나섰다.
현재는 완진상태로 헬기는 현장에서 철수해 대기상태로 있고 인력 161명은 뒷불감시 겸 정리작업을 하고 있다.
밤사이 주택 전소나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번 산불로 강릉에서는 주택 35채가 소실됐고 이재민 78명이 발생했으며 삼척에서는 폐가 2채와 민가 1채가 전소됐다.
삼척과 강릉은 각각 9일 기준으로 산림 100ha, 57ha가 소실됐다. 강원도 관계자는 “강릉은 현재 산불이 거의 마무리단계다”며 “삼척도 거의 마무리돼 오전에 진화작업 종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