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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스퀘어' 황금종려상…봉준호·홍상수 수상 불발
  • 윤만형
  • 등록 2017-05-29 10:2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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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옥자`를 촬영중인 봉준호 감독의 모습

봉준호 감독의 '옥자'와 홍상수 감독의 '그 후'가 제70회 칸국제영화제에서의 수상이 불발됐다. 황금종려상의 영예는 '더 스퀘어'의 차지였다.


제70회 칸국제영화제 폐막식이 28일(현지시간) 오후 프랑스 칸 팔레 드 페스티발의 뤼미에르 극장에서 열렸다.


이날 황금종려상의 주인공은 루벤 외스틀룬드 감독의 '더 스퀘어'였다. '더 스퀘어'는 올해 칸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의 19번째 초청작으로 추가 결정되며 처음으로 칸 무대를 밟게 됐다.


심사위원대상은 로빈 캉필로 감독의 '120 비츠 퍼 미닛'이 차지했다. '120 비츠 퍼 미닛'은 영화제 내내 강력한 수상 후보로 꼽히며 주목받은 바 있다.


심사위원상은 '러블리스'(감독 안드레이 즈비아긴체프)가 수상했다. 또 감독상은 '매혹당한 사람들'의 소피아 코폴라 감독이 차지했다. 영화를 통해 1974년 미국 시민 전쟁 동안 버지니아 주의 여학교에서 펼쳐지는 내용을 그려낸 소피아 코폴라 감독은 여성 감독의 저력을 당당히 보여주는 데 성공했다.


남우주연상은 호아킨 피닉스가 차지했다. 호아킨 피닉스는 '유 워 네버 리얼리 히어'(감독 린 램지)로 인상 깊은 연기를 펼쳤다. 여우주연상은 다이앤 크루거의 몫이었다. 다이앤 크루거는 '인 더 페이드'(감독 파티 아킨)에서 압도적인 열연을 펼쳤다.


▲ △ 영화 `그후` 포스터 / 칸영화제 홈페이지


봉준호 감독의 '옥자'와 홍상수 감독의 '그 후'는 아쉽게도 수상하지 못했다. '옥자'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최초로 칸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했고, '그 후'는 홍상수 감독의 네 번째 경쟁 부문 진출으로 수상 가능성이 점쳐졌으나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올해 칸국제영화제의 심사는 심사위원장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을 비롯해 박찬욱 감독, 배우 제시카 차스테인과 윌 스미스, 판빙빙, 감독 마렌 아데, 파올로 소렌티노, 배우 겸 감독 아네스 자우이, 작곡가 가브리엘 야레드가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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