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정부의 일자리 정책에 따른 과도한 기업 부담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는 가운데 오늘 정부와 재계의 첫 공식회동을 갖는다.
`대한상공회의소는 8일 오전 대한상의 챔버라운지에서 국정기획자문위원회와 간담회를 한다고 밝혔다.
대한상의와 국정기획자문위원회는 8일 오전 11시30분 서울 상의회관에서 간담회를 개최한다. 간담회는 대한상의의 이동근 상근부회장과 이경상 경제조사본부장, 국정기획자문위원회의 김연명 분과위원장과 한정애 위원(환노위 간사), 오태규 자문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진행된다.
간담회는 국정기획위에서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기획위는 이날 중소기업중앙회도 만날 예정이다. 최근 재계 일각에서는 비정규직 과다 고용 대기업에 대한 고용부담금 부과 검토 등 정부의 비정규직 정책으로 인해 “경영 환경이 더욱 악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됐다.
또 정부가 주요 경제 정책 발표 준비 과정에서 주요 경제단체나 대기업에 관련 의견을 거의 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는 등 재계 입장을 정부에 제대로 전달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새정부는 이날을 시작으로 경제계와 소통을 이어가겠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같은 날 오전 10시 정부 서울청사에서는 이용섭 대통령직속 일자리위원회 위원장이 소상공인 관련 단체장들과 간담회를 연다. 이 위원장은 이어 오후 3시에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 한무경 여성경제인협회장 등 중소기업 관련 단체장을 만나 의견을 나눈다. 오는 7월10일에는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과의 조찬간담회도 예정돼 있다.
이 부위원장은 간담회에서 새 정부의 최우선 과제인 일자리 정책을 설명하고 재계의 이해를 구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