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FC가 베트남 팬들에 첫 인사를 건넨다. 베트남으로 건너가 현지 프로팀과 맞붙는다.
강원FC는 7일 오후 베트남 호치민으로 출국했다. 9일 열리는 호치민과 사이공FC의 연합팀과 친선경기를 위해서다. A매치를 위해 차출된 이근호와 쯔엉을 제외한 대부분의 선수들이 베트남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쯔엉은 베트남 현지에서 강원FC에 합류한다. 이번 경기는 베트남 축구 스타이자 강원도 홍보대사인 쯔엉으로 인해 성사됐다.
선수단은 7일 오후 호치민의 한 호텔에 도착해 휴식을 취한다. 8일 오후 정상적인 훈련을 진행한다. 친선 경기를 앞두고 조직력을 점검한다. 9일 오전에는 기자간담회가 개최된다. 최문순 강원도지사 겸 강원 FC 구단주와 쯔엉이 참가한다. 오후에는 쯔엉이 사인회를 통해 베트남 팬들과 만난다.
마지막 공식 일정은 친선 경기다. 호치민시 통낫경기장에서 강원 FC와 호치민 & 사이공 FC 연합팀의 경기가 열린다. 이 경기는 현지 호치민 TV를 통해 베트남 전역에 생중계된다. 강원도와 평창 동계 올림픽, 강원 FC를 알리고 관심을 고조시킨다. 강원 FC는 국내 팬들을 위해 구단 페이스북을 통해 친선 경기를 생중계한다.
강원 FC는 이번 친선경기를 통해 베트남 진출의 신호탄을 쏜다. 베트남 현지에선 쯔엉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이다. 강원 FC 페이스북은 베트남 팬들의 반응이 열광적이다. 쯔엉의 일거수일투족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이다. 강원 FC에 대한 관심도 자연스레 증가하고 있다. 강원FC는 이번 행사를 통해 베트남과 접촉면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황진성은 “좋은 추억을 만들고 오겠다. 베트남 팬들에게 강원 FC가 공식적으로 인사 드리는 첫 번째 자리다. 강원 FC와 평창 올림픽을 축구를 통해 알리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오범석은 “베트남 가서 경기 잘 하겠다. 더운 날씨에 지치지 않게 부상 없이 다녀오겠다. 강원 FC를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좋은 경기로 베트남 팬들에게 인사드리겠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강원도의 베트남 토털 마케팅의 일환으로 준비됐다. 동계 올림픽 홍보와 함께 수출·통상·투자유치 등의 분야에서 강원도·호치민시의 실질적 공동 번영을 추구하고 베트남으로의 경제 진출 발판을 견고히 다지기 위한 강원도의 외교 강화 의지가 담겨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