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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우새' 69억의 빚·공황장애, 이상민의 불안과 고통
  • 윤만형
  • 등록 2017-06-12 10:2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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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9억의 빚. 그로인한 공황장애. 이상민이 감춰왔던 아픔을 고백했다.


11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이상민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를 만나 남모를 불안을 털어놨다.


이상민의 4분의 1 하우스에 다량의 택배가 도착한 가운데 스튜디오의 출연자들이 지대한 궁금증을 나타냈다. 이 택배는 모두 팬들의 선물. 그 안에는 소고기에서 조미 김까지, 팬들의 선물이 가득했다.


이상민은 “이런 박스를 일주일에 하나씩 보내주시는 분이 있다. 이분 덕분에 마트에 안 간다”라며 고마움을 표했다. 그는 또 “세상이 아름답다”라며 행복감을 표출했다.


팬들의 선물은 현재 이상민의 생활과 몸 상태에 맞춘 실용적인 것들이었다. 에어컨이 필요 없는 쿨링 세트에 이상민은 “전에는 페트병에 물을 얼려서 안고 자곤 했다”라며 아픈 과거도 털어놨다. 애용하는 모자와 미스트 등을 발견하곤 “고마워서 어떻게 하면 좋니”라며 웃었다.


이날 이상민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를 찾아 몸 상태를 진단받았다. 이상민은 공황장애로 3년째 투병 중이다.


전문의를 앞에 두고 그는 불안증세가 더욱 악화됐다며 “지금 먹고 있는 약을 7년 이상 먹으면 치매증상이 올 수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 내가 지금 3년째 약을 먹고 있는데 건망증이 생겼다”라고 고민을 털어놨다.


전문의에 따르면 3년 전 이상민은 공황장애보다 심각한 알코올중독으로 고생을 한 바다. 이에 서장훈은 “다른 돌파구가 없을 때 술에 의존했다고 한다. 술에 취해서 잠들고 술이 없으면 불안해하는 거다”라며 이상민의 아픔을 전했다.


중독수준의 커피도 문제. 여기에 이상민이 처방전보다 많은 양의 약을 먹고 있음이 드러나면 전문의는 “커피를 계속 마시면 약으로 좋아지는 효과보다 커피로 인한 불안감이 커질 것이다. 지금 나쁜 사이클에 걸렸다”라고 진단했다.


이상민의 가장 큰 불안은 병이 낫지 않는다는 것에 대한 공포다. 그는 또 “남자로서 걱정이 되는 건 여자에 대한 관심이 없다는 거다. 녹화 중 남녀의 애정관계에 대한 게 나오면 너무 답답하고 짜증이 나소 벗어나고 싶다”라고 고민을 털어놨다. 마음이 편해야 비로소 생기는 감정이란 전문의의 설명에도 이상민은 빚을 갚기 전까진 휴식이 더 힘들 거라며 책임감을 나타냈다. 이에 이상민의 어머니는 “속이 시커멓게 탔을 것”이라며 눈물을 글썽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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