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구리 갈매지구 연합총회.이마트가 구리갈매지구에 추진 중인 온라인 물류센터 건립사업이 순탄치 못할 전망이다.
주거환경침해, 교통 대란, 교육 환경침해를 우려하는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백경현 구리시장이 지역주민들의 동의 없이는 어떠한 인ㆍ허가 절차에도 협조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히며 불허 방침을 분명히 했기 때문.
백경현 구리시장은 "이마트 물류센터 예정지 인근에 중학교와 초등학교가 있어 택배 차량이 몰리면 학생 안전과 교육 환경에 부정적인 영향이 미칠 수 있다"며 주민 동의 없이는 물류센터를 절대 허가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리시 등에 따르면 올 초 이마트는 올 초 갈매지구 1-3구역에 온라인 물류센터를 짓고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땅 1만6000㎡를 샀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자 주민들은 주거ㆍ교육 환경을 침해하고 교통 대란이 우려된다며 물류센터 건립을 반대해 왔다.
백경현 시장은 지난 5월에는 LH서울지역본부를 직접 방문해 갈매지구 핵심 토지에 물류 센터가 들어서는 것에 대해 재차 강한 유감을 표명하고 주민동의 없이는 절대 허가 하지 않겠다는 것을 재확인했다.
당시 백 시장은 “중요한 자족시설을 매각 하면서 사전에 시와 의견조율을 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계약을 체결 한 것은 문제가 있다”며 “해당 부지에 시와 상생할 수 있는 시설이 입주될 수 있도록 유도하고, 향후 진행되는 사항에 대해서는 지역주민을 대변하는 갈매지구 민ㆍ관 합동검사단, 입주민연합회와 정보를 공유하는 등 공동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갈매지구에 다양한 문화복지 시설을 갖추도록 하고, 먼저 금년 7월중에 착공예정인 국민건강보험공단을 비롯하여 갈매동 주민센터, 보건지소, 도서관, 어린이집, 물놀이장 등 다목적 기능을 갖춘 행정복합기능센터 건립을 최우선 과제로 적극 추진할 계획임을 강조했다.
시는 갈매지구에 대한 발전 방안으로 갈매역세권 개발과 함께 갈매지식센터, 갈매IC개설사업 등 핵심정책을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청사진을 조속히 마련하여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