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강원랜드 카지노에 2∼3개월 이상 장기 출입한 이용객은 의무적으로 강원랜드가 실시하는 도박중독 상담을 받아야 하며 상담결과 도박중독 징후가 있을 경우 출입이 통제된다. 문화관광부는 28일 이같은 내용의 강원랜드 카지노에 대한 지도·감독 강화 방침을 밝혔다. 강원랜드는 그동안 단순 상담만을 진행했던 도박중독 치료센터를 별도 법인화해 도박중독 예방과 치료사업을 병행키로 했다. 이를 위해 강원랜드는 치료센터의 예산을 올해 13억 원에서 2006년에는 64억 원으로 대폭 늘리고 전문인력도 3명에서 10명으로 확충하기로 했다. 치료센터에는 전문상담원 뿐만 아니라 성직자, 의사 등의 전문가들도 정기적으로 상주해 치료 및 상담을 돕도록 할 계획이다. 문화부는 최근 강원랜드에서 도박 후유증으로 이용객이 잇달아 자살한 사건과 관련, 강원랜드에 도박중독 예방 및 부작용 최소화를 위해 구체적이고 실천적인 방안을 마련해 시행토록 강력히 촉구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