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모나코의 미드필더 파비뉴(23)가 주제 모리뉴 감독의 무관심에도 불구하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이적에 대해 긍정적인 신호를 내비쳤다.
파비뉴는 23일(한국시간) 브라질 TV ‘에스포르테 인테라티보’에 출연해 맨유 이적설에 대해 직접적으로 입을 열었다. 사회자로부터 맨유 이적설 질문을 받은 파비뉴는 “맨유는 훌륭한 구단”이라며 “제의가 온다면 진지하게 생각해볼 것”이라며 공개적으로 구직 활동을 펼쳤다.
영국 언론의 보도를 들었을까. 영국 공영 언론 ‘BBC’는 지난 15일(한국시간) “모나코 풀백 파비뉴가 맨유와 연결됐지만 파비뉴가 올드 트래포드에 입성할 가능성은 낮다. 모리뉴 감독이 파비뉴에게 관심이 없다”라고 보도했다.
파비뉴는 오른쪽 풀백과 수비형 미드필더까지 소화 가능한 멀티플레이어다. 탄탄한 피지컬과 왕성한 활동량으로 유럽이 탐낼 요소를 두루 갖췄다. 올시즌 컵 대회 포함 55경기에 출전해 모나코 승리에 기여했다. 그러나 최근 영국 보도에 따르면 모리뉴 감독은 파비뉴 보다 네마냐 마티치, 에릭 다이어를 더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파비뉴의 공개 구직이 모리뉴 감독의 마음을 바꿔놓을 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이다. 다만, 맨유로서는 최근 이적시장에 나온 선수들이 소속팀과의 재계약을 따내기 위해 과도한 발언을 일삼는 것에 대해서는 경계할 필요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