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소연 LPGA 월마트 챔피언십 우승으로 세계랭킹이 2계단 상승했다.
유소연은 26일(한국시각)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너클 컨트리클럽(파71·6331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합계 18언더파 195타를 기록한 유소연은 16언더파 197타인 공동 2위 양희영(28), 모리야 쭈타누깐(태국)을 2타 차로 따돌렸다. 4월 초 시즌 첫 메이저 대회로 열린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우승한 유소연은 올해 LPGA 투어에서 가장 먼저 2승 고지에 올랐다.
대회 직전 세계랭킹 3위였던 유소연은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 제패로 1위가 됐다. 우승 전에도 2017년 한정으로는 이미 으뜸이었다.
한국 선수가 여자골프 세계 1위가 된 것은 신지애, 박인비에 이어 유소연이 세 번째다.
유소연은 LPGA 5번째이자 프로통산 18승째를 거뒀다.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주관대회가 9차례로 최다이고 유럽투어 우승도 1번 있다. 나머지는 2014·2015 월드레이디스챔피언십 및 2008년 캑터스 투어 1승이다.
그랜드슬램이라 불리는 5대 메이저대회에서는 2017 ANA 인스퍼레이션과 2011 US 오픈을 우승했다. PGA 챔피언십과 영국오픈, 에비앙 챔피언십도 모두 4위 이상을 경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