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지방경찰청(청장 최종헌)은 본격적인 피서철이 시작됨에 따라 7월부터 2개월간 '피서철 교통안전대책 추진기간'으로 정하고 특별 교통관리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강원경찰청에 따르면 이번 교통대책 추진기간에는 교통경찰 등 일일 근무인원 875명과 싸이카 등 장비 260대를 동원한다.
지난해 고속도로 통행량을 살펴보면 연간 전체 통행량의 약 20%가 7.8월에 집중됐고 특히 8월 둘째 주말에는 평소 주말 평균 통행량(36만7000대) 대비 약 49%가 증가한 54만6000대가 집중돼 곳곳에서 지·정체 현상을 빚기도 했다.
이와 관련 강원경찰은 혼잡이 예상되는 고속도로 6개 구간 총 72km와 주요국도 3개 구간 총 29km를 선정해 특별 소통관리를 실시하고 피서 절정기인 7월21일부터 8월15일까지 26일 동안 영동선 노선개량작업을 중단해 운전자의 불편을 최소화시킬 계획이다.
또 30일 개통되는 서울양양선을 이용하는 피서객 증가에 따른 혼잡 해소를 위해 VMS(가변형전광판)·안내입간판·우회안내전단지 등을 활용, 44호(홍천~인제~양양)·46호(양구~인제~고성)·56호(홍천~서석~양양) 국도로의 우회를 적극 유도해 통행량을 최대한 분산시킬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