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北, "테러범죄자 박근혜.이병호, 우리에게 넘겨라" <통일뉴스>
  • 양인현
  • 등록 2017-07-12 10:22:35

기사수정


북한이 박근혜 전 대통령과 이병호 전 국가정보원장을 자신들에게 넘기라고 통보했다. 자신들의 최고수뇌부를 겨냥한 국가테러범죄를 시도했다는 이유에서다. 그리고 이를 남북관계 사안으로 끌고갈 뜻도 밝혔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8일 밤, 국가보위성, 인민보안성, 중앙검찰소 연합성명을 보도했다.


이들 3개 기관은 연합성명에서 "최근 우리의 최고수뇌부를 노린 적들의 특대형 국가테러범죄행위가 연이어 드러나고 있다"면서 미 중앙정보국과 국정원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겨냥한 화학물질 테러를 계획했다고 주장했다.


여기에 박근혜 전 대통령이 2015년 말 '북 최고지도부를 교체하기 위한 공작'을 추진하고, 국정원 주도로 작성된 비밀작전계획에는 암살 음모가 포함되었다는 것. 자동차나 열차를 이용한 사고로 위장하는 방법을 구상했지만, 북한의 경계가 삼엄해 실행되지 못하고,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으로 작전계획이 폐기되었다고 한다.


이에 국가보위성, 인민보안성, 중앙검찰소 등 3개 기관은 박근혜 전 대통령과 이병호 전 국정원장을 극형에 처한다고 선포하고, "박근혜와 이병호 일당은 물론 괴뢰국정원 놈들도 지금 이시각부터 누구에 의해 어느 때, 어느 곳에서 어떤 방법으로 처참한 개죽음을 당하여도 항소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들에 대한 북한의 테러가능성이 있어보인다.


또한, 이들은 1994년 유엔총회결의 '국가테러근절조치에 관한 선언', 유엔국경횡단조직범죄반대협약 등을 언급하며, 박 전 대통령과 이 전 원장을 자신들에게 보내라고 통보했다.


특히, "만일 최고존엄과 관련되어 있는 이 중대한 요구를 외면하는 경우 그것이 차후 남북관계에 어떤 악영향을 미치겠는가 하는데 대해서 남조선 당국이 스스로 판단해야 할 것"이라고 밝혀, 이를 남북관계 사안으로 끌고가려는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최고수뇌부를 노린 특대형 국가테러범죄를 또다시 기도하는 경우 그 조직자, 가담자, 추종자들은 전시법에 따라 사전통보없이 즉결처형한다"면서 정전협정에 의거해 남북관계의 모든 적대행위는 전시법에 따라 처리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만일 미국과 남조선 당국이 우리의 이러한 경고를 무시하거나 우리의 단호한 조치에 도전해나오는 경우, 그 대가를 그 무엇으로써도 막을 수 없는 물리적 방법으로 치르게 될 것이라는데 대하여 우리는 숨기지 않는다"며 "하늘의 태양에 감히 도전해 나서는 자들은 천벌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일본 <아사히 신문>은 박근혜 정부가 북한 정권교체를 위해 김정은 위원장 암살을 검토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하지만 국정원은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우리 동네 특공대' 도용 의혹 드라마 티저 영상에 '침묵' 강요? 논란 가열 [뉴스21일간=김태인 ]최근 백동철 감독의 시나리오 '우리 동네 특공대' 도용 의혹이 불거진 하이지음스튜디오의 동명 드라마가 결국 제작되어 유튜브 등 온라인 플랫폼에 예고 티저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그러나 이 티저 영상에 대한 시청자들의 반응 중에는 도용 의혹을 제기하는 댓글들이 차단되거나 보이지 않는다는 주장이 제기...
  2. 하나님의 교회, ‘사랑의 헌혈’로 이웃에 소중한 생명나눔 실천 △ 헌혈릴레이 여수하나님의교회이웃의 소중한 생명을 살리기 위해 20년 넘게 헌혈에 솔선해온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이하 하나님의 교회)가 6일 전남 여수에서 ‘전 세계 유월절사랑 생명사랑 제1737차 헌혈릴레이’를 개최해 혈액 수급난 해소를 도왔다. 하나님의 교회는 올해만도 전 ...
  3. 울산 학교운영위원장, 건강한 교육공동체 조성에 힘 모은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31일 외솔회의실에서 울산지역 학교운영위원장을 대상으로 ‘모두의 성장을 위한 바람직한 학교운영위원회의 역할’을 주제로 원탁토론회를 열었다.        이번 토론회는 학교공동체의 건강한 소통과 협력으로 더 나은 민주적 학교 문화를 조성하고자 마련...
  4. 동구 도서관 자원활동가 양성과정 성황리 종료 동구청제공[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 통합도서관은 도서관 운영 활성화를 위해 도서관에 관심 있는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10월 14일부터 31일까지 총 9회차에 걸쳐 남목도서관에서 ‘2025 동구 도서관 자원활동가 양성 과정’을 운영하였다.    동구 통합도서관은 신청자 30여 명을 대상으로 ▲ 훼손 도서 보수법 ▲ 연령별 독서지도...
  5. 시각장애 교원 특수학급 운영 역량 높인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31일 중구 가온고등학교 특수학급에서 시각장애 특수교육 교원을 대상으로 ‘특수학급 운영 역량 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시각장애 교원이 교육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을 덜고, 안정적으로 특수학급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마련됐다.&nb...
  6. ‘번영로센트리지 1단지’ 제18호 금연아파트 지정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보건소(소장 이현주)가 10월 31일 ‘번영로센트리지 1단지’ 아파트를 제18호 금연아파트로 지정했다.    이날 중구보건소는 번영로센트리지 1단지 아파트 주출입구에 금연아파트 현판을 부착하고, 각 동 입구에 금연구역 안내표지판을 설치했다.    이와 함께 오후 2시부터 단지 내에서 입주...
  7. 동구 전통시장 상인회, 우수 시장 견학 동구청제공[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는 10월 29일 대송시장 등 관내 5개 전통시장 상인 40명과 함께 경기도 성남시 소재 모란 민속 5일장을 견학했다.    모란 민속5일장은 1960년대부터 이어져 온 수도권 최대 규모의 시장으로, 매월 4일과 9일에 열리는 5일장 문화가 활발히 유지되고 있으며, 다양한 상품과 먹거리 등이 어우러져 전...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