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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주택담보대출 4.3조 '급증'
  • 김만석
  • 등록 2017-07-12 13:4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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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월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 10년6개월 만에 최대



6월 한 달 간 주택담보대출이 4조3000억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6·19부동산대책이 시행되기 직전 아파트 거래가 급증하면서 대출수요도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은행이 12일 내놓은 금융시장 동향을 보면 6월 중 주택담보대출은 4조3000억원으로 올 들어 가장 많이 늘었다. 지난해 11월 6조1000억원 늘어난 이후 7개월 만에 가장 큰 증가폭이다.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549조8000억원으로 한 달 간 4조3000억원 증가했다. 대출 규제를 강화환 6·19부동산 대책이 시행을 앞두고 아파트 거래가 급증한 데 따른 것이다. 6월 서울아파트매매거래량은 1만5000호로 전달에 비해 5000호 증가했다. 주택담보대출은 지난해 11·3대책이 단행되기 직전인 11월에 6조1000억원이 집행된 이후 최대 증가폭이다.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6·19대책이 시행되기 직전 아파트 매매거래가 집중이 된데다 지난 1~2년간 분양된 주택의 잔금대출이 주택담보대출로 전환되는 수요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일반신용 대출, 마이너스통장 대출 등을 포함한 기타대출은 1조8000억원 증가해 전달(2조5000억원)보다 수요가 줄었다.  


6월 은행 기업대출은 지난달 1조2000억원 줄어든 763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분기말 기업의 부채비율 관리를 위한 차입금 일시상환과 은행의 부실채권 매·상각으로 대기업 대출의 감소폭이 7000억원에서 3조원으로 확대된 영향이 크다. 중소기업대출 증가폭도 2조8000억원으로 1조70000억원으로 줄었다.  


반면 개인사업자 대출은 한 달 간 2조5000억원 급증했다. 이는 2015년 10월(2조9000억원) 이후 약 2년 만에 최대 증가폭이다. 주택 임대사업자들 위주로 대출 수요가 증가했다는 게 한은의 설명이다.  


회사채 순발행 규모는 전월대비 5000억원 증가했다. 기업실적 개선 등에 따른 심리 개선으로 순발행 기조를 유지했다. 기업어음(CP)은 기업의 분기말 일시상환으로 6000억원 순상환됐다. 


6월 은행 수신은 26조1000억원 늘면서 1500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반기말을 앞두고 정부 재정지출이 확대되면서 수시입출금예금이 기업을 중심으로 23조5000억원 증가한 영향이 컸다. 또 정기예금과 양도성예금증서(CD)도 일부 은행들이 유동성 비율 제고에 나서면서 각각 1조3000억원, 1조8000억원 늘었다.  


반면 자산운용사의 수신은 9조4000억원 감소한 493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머니마켓펀드(MMF)는 은행들이 반기말 국제결제은행(BIS) 관리를 위해 자금을 인출하고, 정부도 재정지출을 위한 국고여유자금 회수를 진행하면서 16조7000억원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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